유방암을 극복한 것으로 유명한 개그우먼 이성미 씨(58·사진)가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독려에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씨가 27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내일캠퍼스카페에서 열리는 ‘리틀퍼플리본 토크콘서트’에서 본인의 투병 경험과 함께 두 딸에게 자궁경부암 백신을 맞히기로 결심한 사연을 들려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퍼플(보라색) 리본은 자궁의 고귀함을 상징한다.
이 씨는 자궁경부암 백신이 난소 부전, 보행 장애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소문을 듣고 주저했지만 부작용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니 실제로는 열이 나거나 주사 맞은 곳이 붓고 아픈 정도였다”며 “이제라도 접종받게 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와 세계보건기구(WHO)는 자궁경부암 백신이 전 세계 71개국에서 2억 차례 이상 접종됐고 안전성 우려가 없다고 강조해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