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PC온라인게임 후속작들의 역습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4월 25일 05시 45분


최근 첫 비공개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넥슨의 ‘서든어택2’. 사진제공|넥슨
최근 첫 비공개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넥슨의 ‘서든어택2’. 사진제공|넥슨
‘서든어택2’ 테스트 28만명 몰려
‘뮤레전드’도 막바지 담금질 한창

인기 PC온라인게임의 속편들이 서비스를 위한 막바지 담금질을 하고 있다.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서든어택’과 ‘뮤온라인’ 등 크게 흥행한 대작 PC온라인게임의 정식 후속작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최근 첫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기존 게임의 인기 비결은 유지하면서 그래픽 등의 품질을 높이고 새로운 콘텐츠로 차별점을 둬 유저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 ‘서든어택2’ 첫 테스트 합격점

넥슨은 넥슨지티에서 개발 중인 신작 PC온라인 일인칭슈팅(FPS)게임 ‘서든어택2’의 첫 비공개 테스트를 최근 성공적으로 마쳤다. 서든어택은 106주 연속 PC방 점유율 순위 1위, 최고 동시접속자수 35만명 등 수많은 기록을 보유한 국내 최고 인기 FPS게임이다. 서든어택2는 이게임의 정식 후속작이다.

지난 14일부터 일주일 동안 진행된 테스트에선 최고 동시접속자수 약 3만6000명, 누적 이용자수 28만명을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새롭게 단장한 공식 홈페이지에도 일평균 50만명 이상이 방문해 화제를 모았다.

이 게임은 기존 서든어택 특유의 빠른 전개 방식을 잘 구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아울러 타격감과 현실감을 한층 높인 역동적 전투로 눈길을 끌었다. 올 여름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 ‘뮤온라인’ 정식 후속작도 테스트

웹젠의 신작 PC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뮤레전드’도 주목받는 인기게임의 속편이다. 한국의 1세대 MMORPG 중 하나인 뮤온라인의 정식 후속작이다. 뮤온라인은 ‘리니지’ 등과 함께 1990년대 PC온라인게임 시장의 부흥을 이끈 콘텐츠다.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며 국산 PC온라인게임의 세계화를 선도했다.

후속작인 뮤레전드는 웹젠의 게임개발 전문자회사 웹젠앤플레이에서 직접 개발한 MMORPG다. 게임성 등 뮤온라인의 장점을 취합하고 최근의 트렌드를 반영해 완성도를 높였다. 간단한 키보드·마우스 조작을 통해 다수의 적들과 싸우는 ‘핵앤슬래쉬’ 전투에 MMORPG 장르를 결합시켜 자유로운 플레이가 가능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뮤의 세계관에서 가장 강력한 몬스터인 마왕 ‘쿤둔’의 부활을 저지하기 위해 과거로부터 다시 시작되는 주인공의 모험을 다룬 시나리오도 눈길을 끈다. 지난 21일 첫 테스트를 시작했으며 테스트는 26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테스트 결과를 반영해 올해 내에 한국 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다.

한편 국내 최고의 흥행 MMORPG ‘리니지’ 시리즈를 이어받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이터널’도 이르면 상반기 중 첫 테스트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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