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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의학
스마트폰 모양의 총 제작이 허가된다면? … “완전 똑같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3-25 15:59
2016년 3월 25일 15시 59분
입력
2016-03-25 15:57
2016년 3월 25일 15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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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deal conceal
총기 개발업체가 스마트폰처럼 위장이 가능한 권총 디자인의 특허를 신청했다고 합니다.
지난 21일 CNN은 "총기제조사 아이디얼 컨실이 스마트폰과 같은 모양을 한 소형 권총의 특허를 신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기업명과 같은 이름인 ‘아이디얼 컨실’이라는 권총은 380구경(9mm)의 탄환을 사용하는 ‘데린저’ 형태의 총기입니다. 데린저란 두 개의 총열을 가지고 있어 한 번에 두 발을 장전할 수 있는 호신용 총기입니다.
사진=ideal conceal
권총은 다른 데린저 권총과 달리 손잡이 부분을 접고 펼 수 있습니다. 완전히 접었을 때는 스마트폰과 비슷한 외형을 갖게 됩니다. 권총의 총구는 이어폰 단자와 흡사합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세계 네티즌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아이디얼 컨실은 미국의 총기애호가들로부터 이미 “구매를 예약하겠다”는 메일을 2500여 통 받았다고 합니다.
총기의 특허 요청이 허가되면 올해 중순 395달러 (약 47만 원)의 가격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이 소식에 총기반대 운동가와 경찰은 우려를 표명하며 반대했습니다.
미국경찰조직회 대표는 CNN의 인터뷰를 통해 “총기처럼 보이지 않게 위장한 무기는 문제를 야기한다”며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있다”고 표명했습니다.
사진=영국데일리메일
그러나 아이디얼 컨실은 “우려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그들은 페이스북에 “이미 시중에 지갑처럼 생긴 총기도 출시됐다”면서 “이 총기 역시 호신용으로 활용될 뿐 경찰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다”고 견해를 밝혔습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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