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펌웨어 업데이트로 ‘서피스게이트’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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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2월 18일 10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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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그동안 서피스북, 서피스 프로4에서 문제로 지적돼왔던 이른바 ‘서피스게이트’를 해결했습니다.

18일(한국시각) IT전문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전원관리 문제를 수정했는데요.

앞서 서피스북, 서피스 프로4는 슬립모드에서도 전력이 대량 소모되면서 발열 및 배터리 누수 문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습니다.

이밖에도 키보드와의 도킹 오류, 드라이버 충돌 등 수많은 버그들이 발견됐고 윈도 전문가 폴 서롯은 “서피스게이트”라고 지칭하기에 이르렀죠.

지금까지 문제에 대해 뚜렷한 대응이 없었던 마이크로소프트는 4개월여 만에 펌웨어 업데이트를 내놓았습니다. 이를 통해 전원관리 문제는 해결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더버지는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든 불만사항에 대해 해결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서롯은 “마이크로소프트가 해결책을 겨우 내놓는 데 참으로 오랜 시간이 걸렸다”면서 “만약 펌웨어 업데이트 메시지가 보이지 않는다면 조만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더버지에 따르면, 이번 전원관리 문제는 인텔의 최신 칩셋인 스카이레이크 프로세서가 원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대해 매체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스카이레이크 칩셋 때문에 전원관리 문제로 고전했다”며 “마이크로소프트 뿐만 아니라 델 역시 비슷한 문제를 겪었고 대대적인 바이오스 업데이트로 사소한 결함까지 해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오늘 몇몇 문제를 해결한 마이크로소프트는 향후 윈도우 업데이트를 통해 다른 문제들도 고쳐나갈 예정”이라고 알렸습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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