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엔트리폰 VS 중국발 저가폰… ‘뭘 사야하지?’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1월 19일 10시 01분


연초부터 중저가폰이 쏟아지며 2016년 스마트폰 시장의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삼성과 LG는 각각 엔트리급 모델에 집중하며 경쟁을 예고했는데요.

먼저 삼성은 지난해 말 출시한 갤럭시 J7의 인기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KT에서 단독 출시한 J7은 출시 50일 만에 누적 판매 10만대를 돌파하며 이동통신 3사 전용폰 중 가장 빠른 판매속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J7은 5.5인치 HD 디스플레이, 스냅드래곤 410 프로세서, 1.5GB 램, 16GB 스토리지,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3000mAh 배터리를 탑재했습니다. 출고가는 37만4000원입니다.

삼성은 이밖에도 플래그십인 S 시리즈에 준하는 사양의 A5와 A7도 공개해 선택의 폭을 넓혔습니다. 지문인식 홈키는 물론, 삼성페이까지 탑재한 A5와 A7의 출고가는 각각 52만8000원, 59만9500원입니다.

LG 역시 CES 2016을 통해 발표한 K10과 K7을 출시했습니다.
K10 LTE 모델의 경우 5인치 FWVGA 디스플레이, 1.2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전후면 각각 1300만, 500만 화소 카메라, 1.5GB 램, 2300mAh 배터리 등을 탑재했습니다. 3G 모델과 다소 사양이 상이합니다.

K7은 K10보다 낮은 사양으로 LTE 버전의 경우 1.1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5인치 디스플레이, 전후면 500만 화소 카메라, 2125mAh 배터리 등입니다. 출고가는 20만 원대 후반입니다.

국내에 정식 출시된 중국발 저가폰도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SKT는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루나에 이어 쏠을 발표했습니다.

중국 TCL의 자회사 알카텔의 아이돌3를 국내형으로 출시하는 쏠은 스냅드래곤 615 프로세서, 5.5인치 FHD 디스플레이, 2GB 램, 전면(1300만 화소) 후면(800만 화소) 카메라, 2910mAh 배터리를 탑재했습니다. 출고가는 39만9300원입니다.

또한 LG 유플러스 전용으로 출시된 화웨이 Y6는 15만4000원이라는 저렴한 출고가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5인치 720p HD 디스플레이,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200만 화소 전면카메라, 1GB 램, 8GB 스토리지, 2200mAh 배터리 등의 사양입니다.

바야흐로 중저가폰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2016년입니다. 스마트폰의 기술 발전으로 중저가폰에서도 기본적인 앱 구동이 무리가 없어진 만큼 소비자의 선택지가 넓어진 셈인데요.

삼성, LG 등 국내 업체의 경우 같은 사양에 비해 다소 가격이 비싸지만 시스템 안정화, A/S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습니다.

중국발 저가폰은 무엇보다 합리적인 가격이 가장 큰 장점이며 이동통신사 제휴를 통해 해외직구보다 안정적인 구매루트를 확보했다는 부분 역시 관심을 가질 만합니다.

새해벽두부터 스마트폰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중저가폰이 올 한해 어떤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