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첫 얼음 관측...비 내린 후 기온 뚝 ‘영하 1.1℃’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2일 16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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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첫 얼음.
설악산 첫 얼음.
설악산 첫 얼음

설악산 첫 얼음 관측...비 내린 후 기온 뚝 ‘영하 1.1℃’

비가 내린 뒤 2일 오전 기온이 뚝 떨어졌다. 이날 아침은 올 가을 들어 가장 쌀쌀했다. 특히 강원도 설악산의 아침 기온은 영하 1.1℃를 기록, 올가을 들어 첫 얼음이 관측됐다. 설악산이 영하로 떨어진 것은 작년보다 5일 빨랐다.

전국 대부분 지방이 올 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를 보였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횡성 안흥과 홍천 서석이 각각 1.4℃, 철원 3.4℃, 대관령 3.7℃, 평창 3.9℃, 춘천 5.5℃, 영월 6℃, 강릉 12.2℃, 속초 12.5℃, 동해 14.4℃ 등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아침보다 영서지역은 7¤10℃, 영동지역은 2¤4℃가량 떨어지는 등 초겨울 날씨를 보였다.

경남도 올 가을 들어 가장 쌀쌀했다. 올 가을 들어 최저 기온을 기록한 것.

창원기상대는 북서쪽에서 들어온 찬 공기로 창원 등 9개 지역이 평년보다 3~5℃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창원 11.5℃, 통영이 11.1℃, 진주 10.6℃, 거창 6.1℃, 합천 7.2℃, 밀양 9.3℃, 산청 11.8℃, 거제 11.7℃, 남해 10.6℃이었다.

기상청은 전국이 올 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를 보이는 것과 관련 “어제 북서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어제보다 큰 폭으로 떨어져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인 곳이 많고, 특히, 강원도 높은 산간에는 영하의 기온을 보인 곳도 있다”고 전했다.

이날 올 가을 들어 최저기온을 보인 곳은 서울 8.6(어제 16.2, 평년 13.5) 대전 8.1( 어제 16.7, 평년 13.2) 청주 9.0(어제 16.2, 평년 12.0) 전주 9.4(어제 17.3, 평년 13.3) 광주 11.3(어제 17.2, 평년 14.1) 대구 12.2(어제 15.6, 평년 13.9) 부산 13.0(어제 18.3, 평년 16.8) 강릉 11.7(어제 16.5, 평년 13.8) 제주 17.5(어제 21.8, 평년 17.5) 등이다.
이밖에 설악산 -1.1 덕유봉 -0.6 향로봉 -0.4 등에서 영하의 기온이 관측됐다.

이른 추위는 오래가지 않을 전망.
기상청은 “오늘 오전까지 다소 쌀쌀하겠으나, 낮부터 서풍이 불고, 일사에 의해 기온이 올라 당분간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분포를 보이겠다”고 내다봤다.

(설악산 첫 얼음)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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