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한파 절정, 9일 아침 8시 서울 기온 영하 12.5도…체감온도는 영하 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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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2월 9일 09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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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한파 절정. 사진=동아일보 DB
2월 한파 절정. 사진=동아일보 DB
2월 한파 절정

주말부터 시작된 2월 기습 한파가 절정에 달했다.

월요일인 9일 우리나라 5km 상층으로 영하 30도 내외의 찬 공기가 내려온 가운데, 맑은 날씨 속에 밤 사이 지표가 냉각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서울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올 들어 가장 낮은 분포를 보이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고 있다.

오전 8시 기준 서울 기온은 영하 12.5도를 기록했다. 체감온도는 영하 17.1도다.

다른 지역도 꽁꽁 얼어붙었다. 인천 영하 10.3도, 춘천 영하 15.6도, 강릉 영하 6.8도, 대전 영하 11.9도, 전주 영하 9.9도, 광주 영하 7.8도, 대구 영하 9.1도, 부산 영하 6.9도, 제주 0.5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남부, 일부 충청남북도에는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에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은 제주도 산간·울릉도·독도가 1∼5㎝, 제주도(산간 제외) 1㎝ 내외다.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간, 충북 북부, 경북 북부에는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북서쪽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내리고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이에 따라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으니 건강관리와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추위는 이날 낮부터 차차 풀리기 시작해 10일에는 평년기온을 회복하겠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1도∼영상 3도가 되겠다.

강원 동해안, 전남 남해안, 경상남북도 일부 지역에는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니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전해상에서 2∼6m로 매우 높게 일겠고, 제주도 전해상과 남해 먼바다, 서해 먼바다에서는 1.5∼4m로 매우 높게 일다가 점차 낮아지겠다.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2월 한파 절정 소식에 누리꾼들은 “2월 한파 절정, 칼바람 진짜 춥다” “2월 한파 절정, 건강관리 유의해야” “2월 한파 절정, 추위 언제 풀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2월 한파 절정. 사진=동아일보 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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