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차만별 SKT 통신장애 보상 금액… “고객 우롱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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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3월 26일 11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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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통신장애 보상. 출처= SKT
SKT 통신장애 보상. 출처= SKT
‘SKT 통신장애 보상’

SK텔레콤 통신장애 보상 금액에 일정한 기준이 없어 고객들의 비난이 거세다.

SKT는 통신장애 사고와 관련해 피해 고객들이 보상 금액을 조회할 수 있는 ‘SKT 서비스 장애 요금감액 및 보상 대상자 조회’ 사이트(https://cs.sktelecom.com)를 25일 열었다.

해당 사이트에서 이름과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을 입력하면 해당 회선에 대한 보상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보상금 지급 기준이 뚜렷하게 제시돼 있지 않고, 가입자마다 보상금이 천차만별이라 논란이 일고 있다. SKT 통신장애 보상 금액이 가입자들마다 다르다는 것이다.

LTE72 요금제를 쓰는 한 네티즌은 “SKT 통신장애 보상금으로 7000원이 넘는 결과가 나왔다. 아버지도 똑같은 요금제를 쓰는데 1000원대 보상금이라니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보상금 조회결과 1000원대부터 7000원대까지 다양한 보상금액이 나왔고,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과 SNS에서도 이러한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성민 SKT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통신장애를 겪은 고객 규모를 최대 560만 명으로 보고 가입자 전원을 대상으로 약관 이상의 보상을 하겠다”고 공언했지만 모호한 기준에 가입자들은 어리둥절하고 있는 상태다.

‘SKT 통신장애 보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는 아예 대상이 아니라네요”, “기준을 명확히 제시해 주세요”, “배포가 없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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