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G프로2 공개…‘똑똑똑’ 노크기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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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2월 13일 14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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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대화면 스마트폰 ‘LG G프로2’를 13일 공개했다.

LG전자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G프로2’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말부터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박종석 LG전자 사장은 이날 발표회에서 “이번 G시리즈는 보고, 찍고, 듣는 즐거움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대화면 전략 스마트폰”이라며 “사용할수록 소비자들이 감성적 만족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G프로2’ 핵심 ‘노크 코드’
잠금 해제도 노크로 해결


LG G프로2에는 ‘노크온(KnockOn)’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노크 코드(Knock Code)’를 적용시켰다. 화면을 두 번 톡톡 두드리면 화면을 열고 잠그는 '노크온'에 잠금 해제 기능까지 추가한 것.

‘노크 코드’는 화면을 켜는 것과 잠금 화면을 해제하는 것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어 기존의 숫자 입력이나 패턴 그리기와 비교해 편의성이 뛰어나다. 스마트폰 사용자는 꺼진 화면 위를 몇 차례만 터치하면 곧바로 홈 화면으로 이동할 수 있다.

5.9인치 풀HD IPS 디스플레이
1와트 스피커, 스마트폰 첫 적용


‘G프로2’는 5.9인치 대화면임에도 한 손에 부드럽게 들어오는 그립감을 제공한다. 테두리 버튼을 모두 없애 베젤 넓이를 3mm로 만들었다. 화면은 밝기와 색정확성 등이 뛰어난 풀HD급 IPS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G프로2’에 적용된 디스플레이는 하나의 픽셀이 3개의 서브픽셀(Red, Green, Blue)로 이뤄진 Real RGB 방식을 적용해 사용자들에게 더욱 선명한 화질을 선사한다.

‘G프로2’에도 LG전자 최신 스마트폰에 들어간 백버튼(후면키)이 탑재됐다. 전면과 후면 커버에는 그물 모양 패턴을 넣어 메탈 느낌을 살렸고 표면은 은은하게 반짝거리게 하는 메탈 메쉬(Metal Mesh) 공법이 적용됐다.

1W와트 급 고출력 스피커도 눈이 띈다. 스피커의 출력이 높으면 소리가 보다 명료하고 고음도 강화된다. 출력은 전작 'G프로' 대비 30% 이상 향상됐다. 스피커도 0.5mm 가량 두꺼워져 중저음을 보완했다. 스피커가 두꺼워지면 상대적으로 파장이 긴 중저음을 구현하는 데 보다 유리하다.

‘OIS플러스’ 손 떨림 보정 완벽
동영상 촬영 기능도 강화


이와 함께 G프로2에는 사진 촬영 시 손 떨림을 보정하는 ‘OIS(Optical Image Stabilizer) 플러스’ 기술이 적용됐다.

‘OIS플러스’는 사진을 찍으면서 흔들림을 보정하고 이후에 독자 알고리즘이 한 차례 더 흔들림을 보정해 또렷한 사진을 만들어 준다. 이 경우 기존 OIS만 적용된 것보다 손 떨림을 보다 효과적으로 보정할 수 있고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만들어 해준다.

다양한 카메라 사용자 환경(UX)도 추가됐다. 4K 울트라 HD급(3840X2160) 해상도로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UHD 레코딩’이 대표적이다. HD급으로 촬영한 동영상을 1/4배속까지 느리게 재생할 수 있는 ‘슬로우 모션’, 연속 촬영한 최대 20장의 사진을 영상처럼 이어서 보는 ‘버스트 샷 플레이어’, 어두운 상황에서 셀프 카메라를 촬영해도 사진이 밝게 표현되는 ‘LCD 플래시 전면카메라’, 플래시를 켜고 찍을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 왜곡을 보정해주는 ‘내추럴 플래시’ 등이 추가됐다.

사생활 보호 기능 강화
감성 기반 UX 보강


최근 추세인 개인 정보보호 기능 역시 강화됐다. ‘콘텐츠 잠금(Content Lock)’은 갤러리, 비디오 플레이어, 노트북, 메모 등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때 감추고 싶은 파일만을 골라 숨길 수 있다.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은 물론 비밀번호 설정도 가능하다. 잠근 파일은 공유해도 검색이 되지 않는다.

잠금 패턴을 달리해 ‘게스트 모드(Guest Mode)’를 쓰면 하나의 스마트폰을 마치 두 개로 사용할 수 있다. ‘게스트 모드’에서는 사진, 이메일, 메신저 등 개인정보에 대한 접근이 차단된다. 또 접근이 제한된 앱만 구동하기 때문에 주변 사람에게도 안심하고 스마트폰을 빌려줄 수 있다. 어린 아이가 쓸 때는 사진, 비디오 등 필요한 앱만 꺼내서 사용하도록 제한할 수도 있다. 업무 및 개인 용도로 스마트폰 쓰임새를 분리, 개별 사용이 가능해졌다.

5.9인치 대화면을 분할해 사용하는 ‘미니 뷰(Mini View)’ UX도 새롭게 적용됐다. 이는 화면 속에 액자처럼 작은 화면을 하나 더 구동하는 기능이다. 작은 창 화면에도 홈 스크린을 표시하고, 최대 4.7인치까지 크기를 늘릴 수 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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