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서스5 ‘광풍’…미국서 출시직후 16GB 모델 매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1월 1일 0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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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넥서스5’ , LG전자
사진= ‘넥서스5’ , LG전자
넥서스5 매력은…구글 킷캣 OS 탑재, 착한 가격

LG전자가 만든 구글 레퍼런스(기준) 폰 넥서스5가 출시되자마자 미국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해외 정보기술(IT) 매체 BGR에 따르면 구글이 이날 우리나라와 미국을 비롯한 10개국에서 넥서스5 판매에 들어간 가운데, 미국에서는 넥서스5 16기가바이트(GB) 모델이 몇 시간 만에 품절됐다.

16GB 검정색 모델을 시작으로 화이트 모델까지 초기물량이 동이 난 것. 구글은 미국 구글플레이에 "재고가 다 나갔다. 조만간 다시 확인해 달라"는 내용의 안내 문구를 게재했다. 32GB 모델도 주문이 폭주하면서 제품이 8일에나 배송이 시작될 것이라는 공지사항이 올라왔다.

넥서스5는 구글의 최신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4.4 킷캣을 탑재했다. 퀄컴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와 5인치 풀HD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또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에 손떨림을 보정하는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기술이 적용됐다. OIS는 카메라의 움직임에 따라 렌즈도 우리의 눈처럼 끊임없이 움직여 매 순간 초점을 놓치지 않고 피사체를 포착하는 기능이다.

넥서스5는 'HDR+(High Dynamic Range+)' 촬영 모드도 지원한다. HDR+ 촬영 모드는 역광 또는 빛이 정면으로 비치는 상황에서 사진 여러 장을 연속 촬영해 빛의 강약이 다른 사진을 합쳐 한 장의 사진으로 표현해주는 기능이다.

5인치(대각선 길이 기준) 1920 ×1080 해상도 화면과 퀄컴 스냅드래곤 800 등 대체로 제조사인 LG전자의 플래그십 모델인 'G2'와 비슷한 사양을 갖추고 있다.

기능에 비해 한없이 '착한' 가격도 넥서스5의 매력 지수를 높였다. 가격은 미국 기준으로 16GB 모델이 349달러(37만1000원), 32GB 모델이 399달러(42만4000원)이다. 이는 무약정 가격으로 최고 수준의 사양을 갖춘 플래그십 제품으로서는 매우 저렴한 편이다. 다만, 한국 판매 가격은 배송료와 부가가치세(VAT)를 포함해 16GB, 32GB 각각 45만9000원, 51만9000원이다.

넥서스5는 이날부터 한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호주, 일본 등 10개국에서 '구글 플레이(play.google.com)'를 통해 온라인 구매가 가능하다. 또 이달 중순부터는 유럽, 중남미, 아시아, CIS, 중동의 일반 매장에서도 순차 출시된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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