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로밍 “아는것이 힘”

SK텔레콤은 아시아에 이어 최근 캐나다와 스위스에 LTE 로밍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사진제공｜SK텔레콤

통신3사별 서비스 국가·가격 등 달라
SKT 1일 무료체험 등 이벤트도 풍성

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이제 데이터 로밍은 해외여행 시 여행을 더욱 편리하고 알차게 해주는 필수요소가 됐다. 이번 여름휴가 때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각 통신 사업자가 제공하는 로밍 서비스를 꼼꼼히 살펴야 요금 폭탄을 피할 수 있다.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고 서비스 지역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각종 이벤트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 로밍도 이젠 LTE

이젠 로밍도 LTE 시대다. SK텔레콤은 최근 캐나다 Rogers, 스위스 Swisscom과 협력해 LTE 로밍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이로써 SK텔레콤은 홍콩·싱가폴·필리핀 등 아시아와 미주, 유럽 등 3개 대륙을 잇는 LTE 로밍 서비스를 완성했다. SK텔레콤은 이와 함께 하루 9000원에 무제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T로밍 데이터무제한 OnePass’의 제공 국가를 106개국으로 확대했다.

KT도 지난 달 Swisscom과 협력해 스위스에 LTE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홍콩·싱가폴·필리핀 등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LTE 로밍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

LG유플러스도 최근 홍콩과 싱가폴을 여행하는 고객에게 LTE 라우터를 이용한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인천공항 LG유플러스 로밍센터에서 라우터를 임대해 사용 가능하며, 임대료와 사용료를 포함해 하루 1만5000원에 기본 데이터 1GB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또 9월부터 LTE-A 스마트폰으로 직접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 로밍하고 선물 받자

관련 이벤트도 풍성하다. SK텔레콤은 LTE 로밍 커버리지 확대를 기념해 31일까지 ‘T로밍 데이터무제한 OnePass’를 비롯한 무제한 데이터 로밍 요금제 이용 고객에게 LTE 데이터 로밍을 3GB까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SK텔레콤은 또 ‘데이터 안심놀이터 OnePass’ 이벤트도 31일까지 실시한다. T로밍 공식 웹사이트(www.sktraoming.com)와 공항 T로밍 센터를 통해 진행되는 이벤트는 SK텔레콤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참여하는 이벤트에 따라 ‘T로밍 데이터무제한 OnePass’ 1일 무료 체험 혜택이 제공된다.

KT도 로밍 서비스 이용고객들을 대상으로 3만원 상당의 포토북 제작 쿠폰과 캐논EOS 100D 카메라 등 푸짐한 선물들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또 이벤트 기간 동안 ‘데이터 로밍 3만원권’ 서비스 가입 고객에게는 ‘롯데 면세점 1만원 이용권’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일 1만원에 이용 가능한 무제한 데이터 로밍 요금을 신청한 고객들에게 선착순으로 ‘LG 포켓포토’를 무료로 임대하는 이벤트를 9월30일까지 실시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