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관계에서 ‘性적 차이’ 극복하려면 어떻게?

  • Array
  • 입력 2013년 2월 18일 11시 43분


코멘트
이혼 사유에서 성격차이가 사실은 '성(性)적 차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부부관계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부부관계가 만족스럽지 않다면 서로 대화를 통해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실제 부부들은 어떤 노력으로 만족도를 개선하고 있을까? 한 설문조사를 보면 '성(性) 관련 상식'을 활용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재혼전문정보회사 온리유가 8일부터 16일까지 이혼한 남녀 544명(각 272명)을 대상으로 '전 배우자와 부부관계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취했던 조치사항과 그 효과'에 대한 설문을 실시했다.

18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남성의 55.5%와 여성의 79%가 '부부관계 시 성 관련 상식을 활용'해 만족도를 높였다고 답했다. 이어 남성은 '(발기부전치료제 등) 약물복용(26.1%)'과 '수술(18.4%)'을 선택했고, 여성도 21%가 '수술'을 꼽았다.

이같은 노력으로 부부관계가 개선됐다는 반응이 많았다. 남성 71.7%와 여성 61.8%가 전보다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만족도가 전과 '비슷했다'는 대답이 남성 11.3%, 여성 28.7%를 차지했다.

'오히려 불만스러워 했다(남성 8.1%, 여성 0%)'거나 '상대가 알아차리지도 못했다(남성 8.9%, 여성 9.5%)' 등 부정적인 답변은 소수에 그쳤다.

구민교 비에나래 책임컨설턴트는 "부부관계 만족도는 감성의 영역에 속하기 때문에 거창한 대책보다는 센스나 배려 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성 관련 상식을 적극 활용하면 즐거움이 배가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채널A 영상]“부부관계는 절제해야” 왕들의 건강관리 비법 공개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