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이랬다. 영국 윌트셔주에 사는 린 마이얼스와 다니엘레 스미스가 속옷만 입고 기타를 치고 있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의 사진을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올렸다.
SNS를 통해 삽시간에 광범위하게 퍼졌고 전 세계 네티즌들이 웃으면서 박수를 쳤다.
그러자 따라하는 네티즌들이 생겨났다. 조금은 고상하게 테이블에 앉아 음료수를 마시는 세 여성이 등장한 것.
그러나 이 여성들도 눈밭에서 속옷만 입은 채였다. 또 친구들과 속옷만 입고 진지한 표정을 지은채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트위터 ‘nkdinthesnow’ 계정으로 보내온 해외 네티즌의 사진. 별다른 이유는 없다. 그저 네티즌들이 즐기는 요즘 놀이인 것이다. 변화무쌍하고 급속도로 변하는 인터넷 세상이라는 것을 절로 실감케 하는 놀이다.▶ 호주 시체놀이 ‘플랭킹’, 20대男 사망이후 오히려 인기 열풍?
아울러 지구촌이 하나의 마을이라는 것을 느낄 정도로 전 세계 네티즌들이 피부색은 다르지만 공감대를 형성하며 그저 즐기고 있다.
놀이를 처음 시작했던 마이얼스와 스미스는 SNS에서 인기가 치솟고 있다. 친구를 맺으며 대화를 하는 네티즌들이 상당하다. 유명인사가 된 듯 알아보는 네티즌들도 많아졌다고 한다.
위험하거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정도가 아니라면 네티즌들의 이런 ‘문화’는 즐기면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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