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만난 카메라, 더 똑똑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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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7일 07시 00분


삼성 ‘갤럭시 카메라’ OS 젤리빈 탑재
SNS 전송·스마트기기와 공유도 간편

와이파이 프린터 등 주변 기기도 진화

카메라가 더 똑똑해지고 있다.

인터넷에서 사진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지인들과 소통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카메라가 단순 ‘디지털’에서 ‘스마트’로 진화하고 있다. 와이파이 기능을 적용한 디지털 카메라가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스마트폰 운영체제(OS)를 채용한 디지털 카메라까지 등장했다.

또 찍은 사진을 바로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 올릴 수 있고 무선 포토 프린터를 이용해 바로 사진으로 뽑을 수도 있게 됐다.

● 안드로이드 카메라까지 등장

최근 스마트폰 OS인 ‘안드로이드’를 적용하는 전자제품들이 늘고 있다. 다양한 제품을 하나의 OS로 묶어 홈 엔터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카메라도 예외는 아니다. 와이파이 기능을 적용하는 것은 물론 스마트폰 OS인 안드로이드를 적용해 사진을 보다 쉽게 촬영하고 편집해 공유할 수 있도록 해준다.

삼성전자가 최근 독일에서 열린 가전전시회에서 처음 공개한 ‘갤럭시 카메라’도 그 중 하나. 이 제품은 구글의 최신 안드로이드 OS인 ‘젤리빈’을 넣었다. 또 와이파이 등 무선 통신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사진을 촬영한 뒤 카메라 디스플레이에서 간단한 터치로 사진을 쉽게 편집할 수 있다. 또 사진 촬영 후 바로 클라우드에 저장할 수 있고 ‘갤럭시S3’ 등 최신 스마트 기기로 전달할 수 있다.

니콘도 안드로이드 OS ‘진저브래드’를 적용한 신제품 ‘COOLPIX S800c’를 공개했다.

사용자는 와이파이를 이용해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에 텍스트를 포함한 사진과 영상을 전송하거나 니콘의 사진 및 영상 공유 저장사이트 마이픽처타운에 업로드 할 수 있다.

● 주변기기도 스마트해진다

카메라가 스마트 디바이스로 진화하면서 주변기기와 서비스도 변화하고 있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은 최근 와이파이 기능을 적용한 포토 프린터 ‘셀피 CP900’을 내놨다. 이 기기는 DPS over IP 무선 표준을 지원하는 와이파이 카메라, 아이폰, 아이패드 등 iOS가 적용된 디바이스의 사진을 편리하게 인쇄할 수 있다. 810g의 무게에 한 손으로 들 수 있을 정도의 크기로 휴대성이 뛰어나다.

자신이 원하는 사진으로 나만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도 등장했다. ‘픽넛’(www.picnut.co.kr)은 휴대전화로 앨범을 제작하고 볼 수 있는 서비스로 사용자는 선택한 사진으로 간단한 앨범을 제작한 뒤 앱 아이콘을 만들어 설치할 수 있다. 특히 픽넛은 캐논과 소니, 니콘, 올림푸스, 후지필름, 삼성 최신형 카메라에 내장된 무선 와이파이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사진을 하나하나 저장해 옮길 필요 없이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이 바로 픽넛으로 저장되는 것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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