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2012]역대 최대 규모, 삼성전자 이름값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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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30일 15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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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국제가전전시회 IFA 2012에서 대규모 물량 공세를 펼친다.

삼성전자는 8월 31일부터 9월 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2에 참가해 첨단 스마트 기기를 대거 선보인다. 삼성전자가 마련한 전시 공간은 총 8,628㎡(2,610평)으로, IFA에 참가한 업체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OLED TV를 비롯해 100여 종이 넘는 디스플레이 제품,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16종의 모바일 제품, 생활가전 40종 등 총 224종의 제품과 신규 서비스가 소개된다.

OLED TV, 스마트TV 총출동

유럽 TV시장 점유율 1위를 자랑하는 삼성전자는 이번 IFA에서도 TV 신제품을 대거 공개하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화질 종결자’ OLED(유기발광 다이오드) TV, LED TV, PDP TV 등 삼성전자 TV의 모든 것을 총망라했다. 삼성전자 TV 중 최대 크기인 75인치 스마트TV ‘ES9000’도 전시한다.

가장 돋보이는 제품은 역시 OLED TV다. OLED TV는 LCD TV에 비해 컬러가 풍부하고 화면 응답 속도가 1,000배 이상 빠르다. 또 진짜 검정색에 가장 가까운 블랙 컬러를 구현한다. 특히 삼성전자의 OLED TV는 하나의 TV에서 두 사람이 동시에 다른 채널을 시청할 수 있는 ‘스마트 듀얼 뷰’ 기능을 업계 최초로 탑재했다.

유럽 시장에서 OLED TV를 처음으로 선보이는 삼성전자는 대형 옥외광고를 설치하고 전시관 입구에 공격적으로 제품을 배치하는 등 공을 들였다. 20대의 OLED TV로 모빌 장식을 형상화한 하이라이트 존을 중심으로, 10대의 OLED TV를 추가 설치한 체험관이 마련된다.

스마트TV를 중심으로 다른 기기와의 연결성을 강조하는 체험관 ‘N-서비스 존’도 갖췄다. 시청, 교감, 대화, 공유, 참여 등 5가지 주제로 구성된 N-서비스 존에서는 다양한 스마트 기기의 연결을 통해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공유하고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풀HD보다 화질이 4배 우수한 UD TV, 투명 디스플레이, 1대1 비율의 정사각형 상업용 디스플레이,75인치 LED 상업용 디스플레이 등도 공개된다. 상반기에 한 차례 선보였던 AV 시스템도 다시 등장한다.

갤럭시노트, 갤럭시카메라, 윈도OS 기기까지… 이것이 혁신


본 행사 이틀 전에 열린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에서는 무선사업부, IT솔루션사업부, 디지털이미징사업부의 제품이 함께 공개됐다. ‘갤럭시노트’의 후속 모델인 ‘갤럭시노트2’가 첫 선을 보였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갤럭시 카메라’가 스마트 카메라 시대를 열였다. 또 윈도우8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기기의 새 라인업 ‘아티브(ATIV)’도 주목을 끌었다.

갤럭시노트2는 전자유도식 스타일러스펜(S펜)으로 필기를 할 수 있는 패블릿(폰+태블릿PC)이다. 화면이 전작보다 0.2인치 커진 5.5인치가 되면서 가독성이 더욱 높아졌다. 또한 S펜을 화면에 직접 대지 않고 가까이에 대기만 해도 내용을 볼 수 있는 ‘에어 뷰(Air View)’ 기능이 새로 추가됐다.

갤럭시 카메라는 삼성전자의 광학 기술에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젤리빈)를 접목한 콤팩트 카메라다. 촬영 즉시 바로 편집해서 무선 통신망으로 공유할 수 있다. 21배 고배율 렌즈, 1,600만 화소 BSI CMOS 센서, 4.8인치 HD 디스플레이,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갖췄다.

아티브는 윈도8을 탑재한 스마트폰, 태블릿PC, 컨버터블PC를 모두 아우르는 새 라인업이다. 생활을 뜻하는 라틴어 ‘VITA’를 역순으로 나열했다. 스마트폰 ‘아티브 S’, 10.1인치 태블릿PC ‘아티브 탭’, 11.6인치 컨버터블PC ‘아티브 스마트PC’와 ‘아티브 스마트PC 프로’ 등 4종이 우선 공개됐다.

프리미엄 생활가전으로 유럽 시장 공략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는 단독 전시장을 마련하고 일반 가전부터 하이엔드 스마트가전까지 40종의 제품을 공개한다. 유럽 소비자의 생활 패턴에 부합하는 맞춤형 제품이 대용량 고효율, 저진동 저소음, 스마트 등 3가지 분야로 나뉘어 전시된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1위를 지키고 있는 양문형 냉장고 부문에서는 615리터 제품과 400리터 BMF(하단 냉동실형) 제품이 전시된다. 국내에서는 이미 용량이 900리터를 넘은 냉장고가 시판중일 정도로 대용량 냉장고가 대세지만, 유럽 시장에서는 이보다 더 작은 제품이 주류이기 때문이다.

‘삶의 질’을 높이는 신기술도 대거 소개된다. 드럼세탁기의 진동과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인 ‘볼밸런스 플러스’ 기술을 비롯해 저소음 설계된 진공 청소기, 자연가습청정기, 차량용 바이러스 닥터가 전시된다. 또 IT 네트워크를 접목한 생활가전도 선보인다.

글 / IT동아 서동민(cromdandy@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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