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가 R&D사업에 11조 투입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8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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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위 예산조정안 의결

내년도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에 11조529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22회 본회의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13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을 심의 의결했다고 2일 밝혔다. 국과위는 올해 6월 정부 각 부처가 제출한 R&D 예산 요구액을 심의해, 국방과 인문사회 R&D 예산을 제외한 395개의 주요 사업에 대해 예산을 배분하고 조정했다.

이 같은 예산 규모는 지난해와 비교해 3680억 원(3.4%) 늘어난 것으로, 기술 분야별로는 우주·항공 등 거대공공 분야에 1조4916억 원이 배정돼 지난해 대비 12.6% 증가했으며, 기계·부품 등 주력 기간 분야는 2조8222억 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0.7% 낮아졌다.

이번 조정안에 따르면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것으로 기대되는 기술혁신형 중소 중견기업 관련 R&D가 대폭 늘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종자강국을 실현하기 위해 품종개량과 유전자 자원 보존활용 지원도 늘어났으며,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태풍과 호우, 홍수 등 자연재해를 줄이는 데 필요한 기술에 대한 지원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유용하 동아사이언스 기자 edmo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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