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e게임] 카! 재미가 톡! 톡 튀네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카톡’의 게임들. 스마트폰의 터치 기능을 활용하고, 메신저 특유의 인맥을 이용한 특색있는 게임들로 눈길을 끌고 있다. 카카오톡의 게임으로 출시된 ‘리듬 스캔들’, 쥬얼 크래쉬‘, ’카오스&디펜스‘(맨 위 사진부터 시계방향으로).

“메신저 친구랑 간편하게 게임 한판”

■ 서비스 시작 ‘카카오톡 게임’ 어떤 게 있나?

스마트폰 터치기능 활용한 리듬액션
메신저 인맥 활용 함께 즐기는 SNG
간단한 캐주얼·실시간 전략 대결도

스마트폰 유저들에게 인기 높은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에선 어떤 게임을 즐길 수 있을까.

카카오는 ‘카카오톡’에 7월30일부터 ‘게임하기’ 메뉴를 신설했다. 사용자들은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게임을 내려받고 메신저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현재 10개의 타이틀이 출시됐고, 앞으로 더 다양한 게임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비스를 시작한 게임에는 스마트폰에 최적화 된 장르인 ‘리듬액션게임’과 모바일 메신저와 잘 어울리는 ‘소셜네트워크게임’(SNG) 등이 있다. 이 밖에도 간단한 캐주얼게임과 실시간 전략 등 다양한 라인업도 갖췄다.

● 신나는 리듬에 맞춰 ‘하나, 둘’-리듬액션

카카오톡 게임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의 리듬액션게임 ‘리듬 스캔들’. 리듬액션게임은 흘러나오는 리듬에 맞춰 적정한 타이밍에 키를 누르는 게임이다. 터치 조작인 스마트폰의 특성에 맞는 킬러 콘텐츠로 각광받고 있다. ‘리듬 스캔들’은 스마트폰의 터치감을 잘 살렸고 3D그래픽으로 보는 재미도 있다. 스마트폰의 ‘틸트(기울이기)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최신 인기곡부터 예전 히트곡까지 장르별 음악을 무료로 즐기며 등장하는 화살표를 터치하면 된다. 캐릭터를 나만의 스타일로 꾸밀 수 있는 기능도 특징이다. ‘리듬 스캔들’은 또한 최대 4명이 동시에 대전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리듬액션게임의 강점인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한 것이다.

● 함께 하는 재미 ‘굿’-SNG

모바일 메신저가 기반인 만큼 게이머들 사이의 인맥을 이용하는 SNG도 빼놓을 수 없다. 바른손크리에이티브의 SNG ‘아쿠아빌리지’는 깊은 해저에 마을을 건설하고 친구와 함께 도움을 주고 받으며 물고기를 육성해 나가는 게임이다. 도시 건설게임과 물고기를 기르는 육성 게임, 작물을 길러 수확하는 농장형 게임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SNG 성격이다.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의 ‘바이킹 아일랜드’도 주목받는 SNG다. 사용자는 워리어와 버서커, 소서러, 위자드, 아처 등 다섯 영웅들을 이용해 건물을 짓고 농작물을 수확해 섬을 아름답게 가꾸고 꾸며야 한다. 기존 SNG와 달리 친구들과 연합해 거대 몬스터와의 ‘파티 전투’를 할 수 있다.

● 쉽고 편하게 즐긴다-캐주얼부터 RTS까지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도 있다. 바른손크리에이티브의 ‘쥬얼크래쉬’는 보석을 이동시켜 제거하는 ‘쥬얼 스윙’, 연속적으로 보석을 제거하는 ‘쥬얼 봄’의 두 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카카오 친구들과 함께 랭킹 경쟁을 벌일 수 있다.

실시간으로 전략을 겨루는 마니아를 위한 게임도 있다.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의 ‘카오스&디펜스’는 실시간 전략(RTS) 게임으로 방어만 하는 디펜스 모바일 게임과 달리 공수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생성한 유닛을 모아 세세한 컨트롤을 하면서 다양한 경로에서 침입해 오는 적을 막아내고 상대 진영을 공격하는 등 전략의 재미를 만끽할 수있다.

김명근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