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6이렇게 바뀐다, 깨알 같은 기능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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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15일 17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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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6월 11일(현지시각), 애플이 공개한 차세대 모바일 운영체제 iOS6에는 200여 가지의 새 기능이 추가됐다. 음성인식기능 ‘시리(Siri)’의 기능 향상, 애플의 자체 지도 탑재, 3G 영상통화 ‘페이스타임’, 페이스북 연동 등 주요 기능은 비중 있게 다뤄졌지만 그 외의 소소한 기능들은 대부분 베일 속에 가려진 상태다. 여기서는 작지만 유용한 변화들을 몇 가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전화 거절하고 메시지 보내기

iOS6에는 걸려온 전화를 거절할 수 있는 기능이 강화됐다. 기존에는 초록색의 ‘응답’ 버튼 옆에 빨간색의 ‘거절’ 버튼을 누르면 음성사서함으로 넘어가는 기능만 지원했는데, 이제는 미리 설정해 둔 메시지를 보내 자신이 전화를 받을 수 없는 이유를 알릴 수 있게 됐다. 또한 부재중 전화가 왔다는 사실을 상기할 수 있도록 나중에 알려주는 알림 기능도 추가됐다.


걸려오는 전화를 모두 자동으로 거절하는 방해금지(Do Not Disturb) 기능도 지원한다. 설정 메뉴에서 원하는 시간대를 설정할 수 있으며, 특정 지인의 전화는 예외로 받을 수 있도록 바꿀 수 있다.

개인 정보 보호

개인 정보를 쉽게 관리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관리할 수 있는 부분은 위치 서비스, 연락처, 캘린더, 미리 알림, 사진 5가지다. 설정 메뉴에서 개인 정보 보호 메뉴로 들어가면 설치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들이 어떤 개인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각 앱마다 개인 정보 제공 유무를 일일이 바꿀 수 있어 편리하다.

알람음도 입맛대로 바꾼다


단체여행이라도 가게 되면 아침마다 여기 저기서 똑같은 ‘미림바’를 들어야 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물론 알람음을 바꿀 수는 있지만 ‘개 짖는 소리’, ‘공 튀기는 소리’ 등 애플이 제공하는 벨소리나 사용자가 제작해 넣은 벨소리 정도에 그쳤다. 하지만 iOS6부터는 아이폰 또는 아이패드에 저장한 음악으로 바꿀 수 있게 됐다. 이제 알람음을 바꾸기 위해 별도의 앱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

사진 공유는 직관적으로

사진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기능은 직관적으로 바뀌었다. 기존에는 ‘사진 이메일’, ‘메시지’, ‘연락처에 지정’, ‘배경화면으로 사용’, ‘트윗’, ‘프린트’라는 문자로 표시됐지만 이제부터는 아이콘으로 표시된다. 또 페이스북으로 보내는 기능도 추가됐다. 많이 바뀐 것은 아니지만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보인다.

자동완성기능도 내 마음대로

현재 자동완성기능을 사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의도하지 않은 오타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다. 특히 자신만 쓰는 은어나 유행어를 자동으로 표준어로 바꿔주는 바람에 불편을 겪을 때가 많았다. 하지만 iOS6부터는 여러 번 반복해서 쓰인 특정 단어가 아이클라우드에 저장된다. 자신이 자주 쓰는 말이 자동완성기능에 추가되는 것이다.

음성으로 SNS 업데이트

가상 키보드에 추가된 시리를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활용할 수 있다. 시리 버튼을 누르고 말을 하면 자동으로 문자로 변환된다. 다만 ‘아이폰4S’와 ‘뉴 아이패드’에서만 쓸 수 있다. 시리를 지원하지 않는 다른 제품들은 iOS6로 업데이트를 해도 이 기능을 활용할 수는 없다.

글 / IT동아 서동민(cromdandy@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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