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라식·라섹병원, 안과의사회가 인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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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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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경력 의료사고여부 등 종합적으로 판단, 믿을 수 있는 병원 선정


대한안과의사회는 여름방학을 앞두고 렌즈부작용이나 안경으로부터 탈출하기 위해 라식수술을 생각하는 성인을 위해 의사회가 직접 발급하는 라식·라섹병원 인증서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인증 병원 심사에는 라식전문가 대학교수 변호사 등 15명이 참여한다. 신청 병원의 의사경력, 보유 장비, 윤리성, 수술실적, 의료사고 여부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인증 병원을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의료진과 병원을 신뢰할 만하다고 안과의사회가 공식 인정한 병원으로 생각하면 된다. 안과의사회에 따르면 현재 병원 120곳 정도가 인증을 받았다.

안과의사회 관계자는 “모 시민단체에서도 무분별하게 라식보증서를 주고 있지만 보다 객관적인 판단을 통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라식을 받도록 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사회에 따르면 시민단체에서 발급하는 라식 보증서의 경우 소수의 안과만을 대상으로 하는 데다 심사위원에서 의료인이 배제돼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

의사회 관계자는 “시민단체가 발급한 라식 보증서의 약관을 자세히 보면 심각한 부작용이 생겼을 때 추가 수술이나 금전적 배상을 하겠다고 보증하는 내용이 위주”라면서 “어느 안과에서나 문제가 생기면 재수술을 보장하고 후유증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데 마치 새로운 서비스처럼 포장해 환자를 유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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