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가입자 벌써 500만 돌파?

  • 동아경제
  • 입력 2012년 5월 8일 13시 40분


초고속 인터넷망을 이용해 제공되는 양방향 텔레비전 서비스 ‘IPTV’가 상용화 3년4개월 만에 가입자 500만을 돌파했다. 아날로그 케이블은 6년, 위성방송은 300만까지 9년이나 소요됐던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만한 성장이다.

지난달 12일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는 IPTV 3사(KT 올레·SK브로드밴드 B tv·LG유플러스 U+TV)의 실시간 가입자 수가 4월11일 기준 500만3961명이 집계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디어 전문가들은 “IPTV가 유료방송시장에서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확보했다”며 “IPTV가 VoD(Video on Demand) 서비스 정착을 통한 새로운 시청문화 선도, UI/UX 개선을 통한 스마트한 시청환경 제공, 소비자 선택권을 보장한 다양한 결합상품 등을 통해 국내 방송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고 평가했다.

IPTV 3사는 500만 돌파를 계기로 지속적인 기술혁신과 N스크린, T-커머스, 양방향 광고, 소셜TV 등 다양한 융합서비스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콘텐츠 개발과 유통의 에코시스템을 구축해 국내 미디어 산업의 상생발전을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김원호 회장은 “IPTV 500만 돌파는 IPTV가 방송콘텐츠사업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우리나라 유료방송 시장의 지평을 넓힌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양방향 서비스 확충과 고객 맞춤형 상품 개발 등을 통해 좀 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와 IPTV 3사는 오는 10일 서울 남대문로5가에 위치한 밀레니엄 힐튼 그랜드볼룸에서 ‘IPTV 가입자 500만 돌파 기념식 &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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