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안전+빠른 회복’ 의료의 질적 수준 쑥쑥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2월 15일 03시 00분


코멘트

■ 척추관절 전문 ‘부민병원’


척추관절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부민병원은 1985년 부산에서 정형외과로 시작했다. 2008년 11월 구포부민병원을 열었고 올 4월엔 부민서울병원을 열었다.

9월엔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의 인증을 받았다.

부민병원은 25년간 축적한 임상과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관절과 척추 치료를 특화했다. 정흥태 부민병원 이사장은 “환자가 관절과 척추를 안전하게 치료받고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의료진이 끊임없이 연구하고 새로운 의료기술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최소침습 인공관절수술’은 부민병원이 자랑하는 서비스가 됐다. 수술할 부위를 작게 절개해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는 수술이다. 환자에게 안전할 뿐만 아니라 회복도 빠르다. 최근엔 ‘자가수혈 인공관절 수술’을 통해 수혈 양도 줄이고 있다. 또 수술 중 통증 약물주사치료를 통해 감염 위험을 크게 줄였다. 환자들이 수술 자체에 갖는 두려움과 부담감을 줄여주는 동시에 재활치료도 조기에 시행할 수 있다.

부민병원은 인공관절이 꼭 필요한 환자가 아니면 환자 자신의 관절을 최대한 보존한다는 지침을 지키고 있다.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자가연골이식술’과 ‘반월상연골판치환술’ 등에서 이런 지침을 꼭 지킨다. 특히 관절내시경으로 고관절을 수술하는 기법은 난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병원 의사들은 이런 수술에 숙련돼 있다.

이 병원은 척추디스크, 척추관협착층 만성요통 척추측만증과 같은 척추 질환을 치료할 때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비수술치료센터에서는 운동치료 전문가들이 허리 어깨 무릎 등 부위별로 체계적인 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주로 스포츠재활치료, 척추신경성형술에서 비수술적 치료가 진행된다.

부민병원은 ‘무릎전방십자인대 재건술용 유도기’ 특허도 갖고 있다. 무릎이 앞뒤로 흔들리는 것을 막아주는 기능을 하는 전방십자인대는 무릎에 무리를 주는 스포츠 활동을 할 때 파열되기 쉽다.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면 대체 인대를 이식하는데, ‘무릎전방십자인대 재건술용 유도기’는 이 과정에서 뼈 천공과 고정 작업을 도와준다. 수술에서 유도기를 도입한 결과 수술시간이 절반으로 단축됐고 정확성과 안전성도 높아졌다.

올해 부민병원은 세계요추학회와 아시아태평양 최소침습척추학회 등 국내외 학회에 10건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다.

정 이사장은 “환자 입장에서 경제적이고 신속하며 정확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내부적으론 의료의 질적 수준을 계속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