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 음란 동영상’ 유출… “루머→사실→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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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5일 15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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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포된 영상 캡처.
유포된 영상 캡처.
또다시 유명 연예인의 음란 동영상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역시 파급력은 대단했다. SNS 서비스를 포함해 거의 모든 커뮤니티 사이트들까지 삽시간에 전파됐다.

또 한 명의 여성 연예인이 희생양이 되는 것에 안타까워 하는 네티즌도 있었고, 선관위 디도스 공격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기에 시의 적절하게(?) 터진 영상을 두고 의구심을 표출하는 네티즌도 보였다.

누가? 왜? 이런 동영상을 올릴 수 밖에 없었을까.

영상을 처음 올린 유포자는 “온갖 가식과 이기심으로 남을 아프게 하며 이 세상을 살아가는 XXX의 모습을 더 이상은 볼 수가 없습니다”라면서 “자선단체 홍보대사, 방송인, 전 △△△△△, 전 □□□□라는 타이틀이 다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먼저 인간이 되어야죠”라고 밝혔다.

이어 “동영상은 동거했던 연인과 찍은 것입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또한 동영상을 폭로한 것을 두고 ‘두 사람의 관계 악화’라는 사실도 알렸다.

이렇듯 영상은 트위터, 페이스북을 통해 널리 퍼졌고 커뮤니티 사이트들에서도 그야말로 난리가 났다.

처음에는 네티즌들조차 “얼굴이 부자연스럽고 손이 합성인 것 같다”고 주장하며 믿지 않았다. 하지만 “사람의 동선이나 움직임이 저렇게 세밀하게 합성을 할 수는 없다”는 결론에 이르러 유명 연예인으로 추정했다.

처음 유포된지 몇 시간만에 이제는 거의 기정사실화 돼 인터넷상에 돌아다니고 있다. 그러나 진위여부는 가려지지 않은 상태다.

네티즌들은 “여성 연예인에게는 사실 유무를 떠나 이름이 거론되는 조차만으로도 치명적인데 안타깝다”면서 “왜 유포까지 됐는지 모르지만 사실이라면 정말 큰일이다”고 걱정했다.

그러나 “우연한 경로로 누군가의 실수로 유출된 것이 아닌 어떤 사실을 알리고자 배포된 만큼 정확한 사실 관계가 중요할 듯 싶다”는 의견도 보였다.

이렇듯 루머로 돌던 것이 영상으로 확인되고, 그 추정이 사실로 인식되자 네티즌들도 혼란에 빠졌다.

이후 “아무리 그래도 더 이상의 동영상 유포는 막아야 한다”는 의견과 “유포자가 알리고자 하는 사실이 먼저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한편 영상과 함께 유포된 여러 이미지중 해당 연예인의 여권에 나온 주민번호가 그대로 찍혀 나돌고 있어 개인정보 유출도 우려되고 있다.

해당 연예인과 동영상 유포자와는 현재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동석 기자 @kimgi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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