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세계육상은 IT기업 경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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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18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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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세계육상선수권 대회 주관 통신사업자 KT는 경기장과 선수촌 등 주요 시설에 3G(WCDMA), 와이파이, 4G 와이브로까지 이용 가능한 3W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사진제공|KT
대구세계육상선수권 대회 주관 통신사업자 KT는 경기장과 선수촌 등 주요 시설에 3G(WCDMA), 와이파이, 4G 와이브로까지 이용 가능한 3W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사진제공|KT
삼성 LG KT 등 최신 스마트 기술 지원
경기장·선수촌에 홍보…통신망 등 구축


27일 개막하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 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내 주요 IT기업들이 마케팅 경쟁을 벌이고 있다.

기기 제조업체들은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 체험 홍보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통신업체들도 대회 지원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 공을 들이며 차세대 네트워크의 강점 알리기에 나섰다.

대회 공식 후원사 삼성전자는 경기장에 홍보관을 마련하는 한편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글로벌 디지털 육상게임 ‘삼성 스마트 레이스’를 선보인다. 전 세계 각지에서 웹사이트와 모바일을 통해 대구를 향해 달려오는 게임이다. 이를 통해 전 세계 육상팬에게 삼성의 스마트 기술을 직접 체험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플레이 스마트 뮤직 페스티벌도 개최한다.

대구시와 함께 진행하는 페스티벌은 대회기간 중 대구시청 앞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대형 스크린을 통한 단체 응원과 국내외 유명 뮤지션의 공연 및 대형 미디어 아트 쇼 등이 펼쳐진다.

주경기장에 위치한 홍보관 ‘삼성 스마트 스타디움’은 전 세계 관람객들이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통신기업들은 경기장 및 주변 네트워크 구축에 적극 나섰다. 특히 4세대(4G) 이동통신 등을 활용해 전 세계 육상팬에게 앞선 통신기술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주관 통신사업자 KT는 경기장과 선수촌 등 주요 시설에 3G(WCDMA)와 와이파이는 물론 4G 와이브로 까지 모두 이용 가능한 3W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선수단과 해외 취재진, 관람객 등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대회기간 중 경기장과 선수촌에 각 1곳씩 현장 상담센터를 열고 와이브로와 와이파이 이용방법, 로밍 설정 등 다양한 통신 관련 서비스 상담을 제공한다.

이동형 IT체험매장 ‘올레 팝업 스토어’도 오픈한다. 경기장을 찾는 관람객들은 이 곳에서 와이브로 4G 스마트폰, 태블릿PC, 키봇(유아용 미디어 로봇) 등 KT의 최신 유무선 상품을 직접 써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4G 롱텀에볼루션(LTE)망 구축에 나섰다. 경기장과 선수촌, 대구 엑스포 행사장 등 주요시설에 LTE 기지국과 광중계기 등 통신망을 구축했다. 경기장 주변의 필요한 지역에 와이파이도 증설 중에 있다.

김명근기자 (트위터@kimyke76)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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