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건강기획인터뷰] 두통 어지럼증, 치매, 뇌졸중 통합진료 뇌신경 내과 재활병원 - 맑은수병원 윤웅용 원장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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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4일 11시 55분





고대이집트나 그리스 시대에서부터 뇌수술의 흔적이 발견되는 등 인류는 뇌와 정신 건강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를 거듭해왔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의학기술의 발전으로 평균 연령이 높아지고, 치매와 뇌졸중과 같은 뇌신경질환에 대한 관심이 중장년층과 노년층을 넘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었다. 하지만 이런 범사회적인 관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치매로 인해 본인은 물론 가족까지 고통 받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으며, 뇌졸중 역시 개인적인 부담을 넘어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국가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

이런 뇌졸중이나 치매 등의 치명적 뇌신경질환 이외에도 두통 및 어지럼증과 같은 뇌신경계의 만성질환으로 힘겨워하고, 불안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특히 두통과 어지럼증의 경우는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불편과 불안감을 주어 삶의 질을 떨어뜨리게 된다. 이런 우리의 삶에 어느덧 갑자기 가까워져버린 뇌졸중, 치매와 같은 뇌신경 질환 및 두통과 어지럼증과 같은 만성질환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자!

▶ ‘치매와 뇌졸중’ 그 최고의 예방 및 치료방법은 ‘조기진단’이다!

소중한 삶을 지탱해주는 아름다운 기억들을 잃어버리게 되는 무서운 치매에 대해, 동대문구 장안동에 위치한 뇌신경전문 재활치료병원인 맑은수병원 윤웅용 원장은 “정상적으로 생활하던 사람이 여러 가지의 원인에 의하여 기억력 결핍 등의 인지기능저하가 생기고, 이로 인하여 일상생활 및 사회생활의 장애가 생기는 상태를 치매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주변에 치매로 많은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들을 살펴보면 ‘병원을 찾는다고 해도 별 방법이 없다’는 잘못된 생각으로 치매를 방치하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에 대해 윤웅용 원장은 “치매 역시 치료가 가능하다”고 이야기 했다. 하지만 치매 치료의 단서로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때, 그 진행을 늦출 수 있고, 완치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이유로 윤웅용 원장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정기적인 치매조기검진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치매, 특히 알츠하이머병 같은 퇴행성 치매의 경우에도 적극적인 약물치료 및 인지재활치료를 하는 것이 치매의 증상 악화를 막아줄 수 있다”고 이야기 했다.

노년층에서나 주로 발병하던 뇌졸중이 나이의 경계를 허물어 버린 지 오래다. 한광수 진료원장은 그 원인을 “서구화된 식생활과 인스턴트 음식의 과다섭취로 인한 고지혈증과 운동부족,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한 혈압 상승이 원인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뇌졸중의 원인으로는 당뇨, 흡연, 과도한 음주 등이 있으며, 부정맥, 심부전, 심장판막질환으로 인한 심장혈전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뇌졸중이란 뇌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뇌혈관에 문제가 생겨서 뇌가 갑자기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로, 많은 전문가들은 뇌졸중의 경과와 예후에 있어서 ‘조기진단이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입을 모은다. 한광수 진료 원장 역시 “뇌졸중은 심장마비와 같이 시간을 다투는 병이기 때문에 발병 후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뇌졸중의 주요 증상인 팔다리 마비증상이나, 감각이상, 안면마비, 구음장애, 어지럼증, 심한 두통, 복시 등의 증상이 있을 시에는 최대한 빠르게 신경과 전문의가 있는 병원을 찾아야, 사망 또는 심각한 장애를 막을 수 있다“고 충고했다.

▶ 진통제로 버티는 두통과 어지럼증은 예상치 못한 위중한 문제로 발전할 수 있다!

사실 ‘뇌졸중과 치매 모두 조기검진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은 이미 널리 알려진 이야기다. 하지만 그 진단과정에 대한 정보의 부재로,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치료시기를 놓치기도 한다. 주용원 검진센터장은 계속해서 “조기에 뇌혈관 협착의 위험성을 알아내어 예방치료로 연결하는 것이, 이미 치매나 뇌졸중이 발생한 다음에 치료하는 것보다 효과적이고 건강한 삶을 누리는 데에 있어 더욱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 하면서, “내시경, 초음파, CT 등 기본적인 종합검진프로그램 이외에도 머리속의 혈류량을 직접 측정하는 뇌혈류 검사, 뇌혈류의 동맥경화도를 예측할 수 있는 경동맥 초음파검사, 뇌 활성도를 진단하는 뇌파검사 등의 뇌신경계 질환의 진단과 관리가 전문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안내했다.

한광수 진료원장은 ‘대한민국 전체인구의 70% 이상이 일년에 한번 이상 두통을 경험한다’는 발표를 인용해 말하면서, “모든 두통이 위험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뇌출혈, 뇌종양, 뇌염 등 위중한 병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고 진단도 쉽지 않기 때문에 두통과 함께 구토, 뒷목의 뻣뻣한 증상, 얼굴의 감각저하, 눈 또는 귀와 관련된 증상이 있는 경우 CT나 MRI등의 정밀검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두통의 경우 원인에 대한 정확한 진단 없이, 가벼운 질환으로 생각하여 대부분의 환자들이 진통제로 견디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그러나 한광수 진료원장은 “두통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우선시 되어야 하고, 치료에 있어서도 정확한 진단없이 환자 스스로 장기간 약물을 복용하게 되면 약물의존성이나 위장장애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맑은수병원에서는 개개인에 맞는 최적화된 약물치료와 함께 신경차단술, 보톡스치료, 근육이완요법 등의 치료 등을 통해 효과적인 치료를 이끌어 내고 있다”고 말했다.

어지럼증 역시 두통 못지않게 흔한 증상이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어지럼증이 빈혈과 함께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한광수 진료원장은 “실제로 빈혈에 의한 어지럼증은 매우 드물다”며, “귀 안쪽에 이석이나 염증이 발생하여 생기는 말초성 어지럼증은 위험하지 않지만, 소뇌의 뇌경색이나 뇌출혈로 발생하는 중추성 어지럼증은 치료시기를 놓치면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원인을 밝힐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어지럼증의 원인으로는 “평상시 몸의 균형은 귀안쪽에 있는 전정기관과 눈으로 들어오는 시각정보, 손발의 감각이 소뇌로 정보를 보내서 자세의 안정을 유지하게 되는데, 이러한 신경경로에 이상이 발생하게 되면 어지럼증을 느끼게 된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치매나 뇌졸중 등으로 치료가 필요한 부모나 형제를 생각하면 “환자들이 가족같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고 이야기 하는 윤웅용 원장의 이야기는 큰 힘이 된다. 게다가 한국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온돌병실, 중환자실, 운동 및 통증치료실, 각종 검사실을 갖추고 있는 병원에서 실력 있는 의사들이 함께하는 치료라면 믿고 맡겨볼 수 있지 않을까? 또 반복되고 고통스러운 두통과 어지럼증도 진통제를 삼켜가며 견디기 보다는 원인을 밝혀내고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면, 보다 편안하고 행복한 삶의 기대를 높이게 될 것이다.

[인터뷰 자문 의료진]
동대문 두통, 어지럼증, 치매, 뇌졸중 통합진료 뇌신경센터 윤웅용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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