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카드 서비스는 플라스틱 멤버십 카드 없이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카드를 발급받거나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일부 스마트폰에서는 결제까지 가능하다. 근거리무선통신(NFC)을 지원하는 스마트폰 단말기가 늘어나면 앞으로 이러한 스마트폰 카드 및 지갑 서비스는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 멤버십 카드가 쏘옥
LG유플러스는 2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하나로 다양한 멤버십 카드를 발급·관리하고 할인쿠폰 및 각종 이벤트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U+스마트 월렛(Smart Wallet)’을 출시했다. U+스마트 월렛은 멤버십 카드를 발급 받고 바코드를 이용해 가맹점에서 할인·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안드로이드 마켓이나 오즈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 받아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이 지난해 6월 내놓은 스마트월렛 서비스의 경우 출시 1년 만에 이용자가 200만 명을 넘어섰다. 스마트월렛은 각종 멤버십 카드와 가맹점에서 발행한 쿠폰, 기프티콘, 상품권 등을 휴대전화에 저장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 결제까지 척척
멤버십 카드 뿐 아니다. 스마트폰으로 신용카드 결제까지 가능한 기능도 속속 대중화 될 것으로 보인다.
KT는 금융 유심(USIM)이 내장된 휴대전화로 사용 가능했던 통합결제서비스 ‘올레터치’를 갤럭시S2 등 NFC 스마트폰으로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NFC기능과 올레터치 애플리케이션이 탑재된 스마트폰이 있으면 제휴 매장에서 쿠폰 사용과 포인트 적립은 물론 롯데신용카드 결제도 할 수 있다.
SK텔레콤도 스마트월렛 서비스에 결제 기능을 강화했다. 현재 일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스마트월렛을 이용해 T캐시 및 모바일 신용카드 결제 및 관리 기능을 지원한다. SK텔레콤은 향후 서비스 지원 단말기를 늘리고 NFC를 이용한 결제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도 U+스마트 월렛에 NFC 기술 접목해 신용카드, 교통카드 등 다양한 결제수단 및 쿠폰, 멤버십 카드를 이용한 통합결제 서비스를 연내 제공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