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안에 지갑이 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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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3일 07시 00분


스마트폰으로 멤버십 카드는 물론 신용카드까지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카드 서비스가 활성화 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내놓은 ‘U+ 스마트월렛’. 사진제공|LG유플러스
스마트폰으로 멤버십 카드는 물론 신용카드까지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카드 서비스가 활성화 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내놓은 ‘U+ 스마트월렛’. 사진제공|LG유플러스
■ 이통사 ‘모바일 카드’ 서비스 붐

무료 앱받으면 멤버십 카드 발급·관리 OK!
포인트 적립·할인에 신용카드 결제도 지원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카드 서비스가 활성화 되고 있다.

스마트폰 카드 서비스는 플라스틱 멤버십 카드 없이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카드를 발급받거나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일부 스마트폰에서는 결제까지 가능하다. 근거리무선통신(NFC)을 지원하는 스마트폰 단말기가 늘어나면 앞으로 이러한 스마트폰 카드 및 지갑 서비스는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 멤버십 카드가 쏘옥

LG유플러스는 2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하나로 다양한 멤버십 카드를 발급·관리하고 할인쿠폰 및 각종 이벤트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U+스마트 월렛(Smart Wallet)’을 출시했다. U+스마트 월렛은 멤버십 카드를 발급 받고 바코드를 이용해 가맹점에서 할인·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안드로이드 마켓이나 오즈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 받아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이 지난해 6월 내놓은 스마트월렛 서비스의 경우 출시 1년 만에 이용자가 200만 명을 넘어섰다. 스마트월렛은 각종 멤버십 카드와 가맹점에서 발행한 쿠폰, 기프티콘, 상품권 등을 휴대전화에 저장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 결제까지 척척

멤버십 카드 뿐 아니다. 스마트폰으로 신용카드 결제까지 가능한 기능도 속속 대중화 될 것으로 보인다.

KT는 금융 유심(USIM)이 내장된 휴대전화로 사용 가능했던 통합결제서비스 ‘올레터치’를 갤럭시S2 등 NFC 스마트폰으로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NFC기능과 올레터치 애플리케이션이 탑재된 스마트폰이 있으면 제휴 매장에서 쿠폰 사용과 포인트 적립은 물론 롯데신용카드 결제도 할 수 있다.

SK텔레콤도 스마트월렛 서비스에 결제 기능을 강화했다. 현재 일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스마트월렛을 이용해 T캐시 및 모바일 신용카드 결제 및 관리 기능을 지원한다. SK텔레콤은 향후 서비스 지원 단말기를 늘리고 NFC를 이용한 결제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도 U+스마트 월렛에 NFC 기술 접목해 신용카드, 교통카드 등 다양한 결제수단 및 쿠폰, 멤버십 카드를 이용한 통합결제 서비스를 연내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명근 기자 (트위터 @kimyke76)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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