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스티아 온라인, '솔로예찬'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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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27일 10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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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외롭지 않아요!

온라인 게임의 상식을 깨는 게임이 등장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인 온라인 게임이 혼자서 즐겨도 재미있다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

그 주인공은 와이디온라인이 지난 25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마에스티아 온라인으로, 게임의 슬로건을 ‘솔로예찬’이라고 내세우며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마에스티아 온라인이 솔로 플레이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이유는 함께 즐기면 재미있다는 MMORPG의 특징이 어느 순간엔가 또 다른 스트레스로 작용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대부분의 MMORPG들은 일정 레벨 이상이 되면 다른 게이머들과 파티를 구성해야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로 구성되어 있어 혼자서는 게임을 제대로 즐길 수 없는 상황이다.

때문에 필요 구성원들이 모두 모일 때까지 상당히 오랜 시간을 대기해야 하는가 하면 파티가 구성된 이후에는 다른 파티원들의 눈치를 보느라 화장실도 마음대로 가지 못가는 경우도 많다.



마에스티아 온라인은 이런 상황을 타파하겠다고 등장한 게임이니만큼 혼자서도 최상위 레벨의 콘텐츠들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시스템을 지원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특징은 직업이나 장소에 상관없이 누구나 용병을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혼자서 공략하기 힘든 장소나 몬스터들을 손쉽게 상대할 수 있다. 용병은 인스턴스 던전의 보상으로 얻을 수 있고, 자신이 키운 다른 캐릭터나 친구의 캐릭터도 용병으로 활용할 수 있어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혼자서 전투를 벌이다 위기상황에 처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강림 시스템도 지원한다. 강림 시스템은 순간적으로 캐릭터가 가진 최상의 능력을 100% 발동시켜 주는 시스템으로, 다른 사람들의 도움없이도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다.

이외에도 혼자서도 인스턴스 던전을 공략할 수 있도록 던전의 난이도를 선택해서 입장할 수 있으며, 기도 시스템을 사용하면 자신이 있는 자리에서 퀘스트 수락은 물론 퀘스트를 완료한 이후에도 보상을 받을 수 있어, 마을과 사냥터를 왕복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했다.

마케팅 역시 솔로 예찬 일색이다. 홍보 모델로 최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솔로 가수 지나를 선정해 외롭게 게임을 즐기는 솔로 게이머들과 오붓한 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며, 실루엣으로만 처리된 남성 연예인 두명이 “나는 솔로다” 플랜카드를 들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게이머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와이디온라인의 박광노 사업본부장은 "시간이 부족해 혼자 게임을 즐겨야 하는 게이머들과 솔로잉을 선호하는 게이머들이라면 마에스티아가 더욱 매력적인 게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경 게임동아 기자 (neoncp@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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