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참고서 등장…자기주도학습 큰 효과
직장인 모바일서비스 ‘모비런’ 재교육 열풍
교육용 게임 ‘G러닝’ 재미+능률 큰 인기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한 디지털 교육 콘텐츠가 빠르게 늘고 있다. 삼성SDS 멀티캠퍼스가 출시할 계획인 모바일 교육 서비스 ‘모비런’
중학교에 다니는 B 양은 최근 공부하는 재미에 푹 빠졌다. 딱딱한 강의가 아닌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다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디지털 참고서를 만나면서부터다. 동생 C 군도 게임을 접목한 교육 콘텐츠를 접하면서 공부에 취미를 가졌다. 아버지 A 씨는 최근 구입한 스마트폰을 통해 다양한 교육을 받으며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디지털 교육 콘텐츠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으며 소비자 스스로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디지털 교육 콘텐츠의 강점이다.
교육용 게임 포털 ‘배틀러닝’에서 서비스 중인 ‘잉글리시 비보이’(위에서 아래로)와 홈런더비, 로켓 라이더.● 자기주도 학습 강점
중고생들 사이에서는 디지털 참고서가 큰 인기다. 최근에는 모바일 디바이스용 디지털 참고서까지 등장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해피에듀는 아이패드 버전 디지털참고서 ‘해라클래스’를 최근 공개했다.
동영상강의를 이용한 개념이해부터 수준별 문제풀이, 심화학습까지 클릭 한 번으로 논스톱 학습이 가능하다. 오답노트 정리도 문제없다. 학생들은 자신이 직접 공부할 단원을 고르는 등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다.
웹링크, 전자사전, 노트, 오디오 등 최첨단 멀티미디어 기능을 활용한 인터렉션(interaction)수업도 가능하다. 수업시간에 작성한 필기, 음성메모, 각종 학습자료 등을 선생님과 학생 들이 쉽게 공유할 수 있는 것이다.
● 재교육도 스마트하게
직장인을 위한 재교육에도 스마트 열풍이 일고 있다.
삼성SDS가 운영하는 기업교육기관 멀티캠퍼스는 내달부터 ‘모비런’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온라인과 모바일을 연계해 언제, 어디서나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학습할 수 있는 모바일 교육서비스다.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에서 손쉽게 다양한 학습을 진행할 수 있다.
현재 경영, 외국어, IT 등 200여개 과정이 오픈 돼 있다. 연말에는 1300개까지 과정이 추가될 예정이다. 모바일 기기의 간편한 터치모드를 통해 핵심내용만 자유롭게 학습할 수 있도록 콤팩트하게 구성됐다.
● G러닝도 인기
게임을 통한 학습 ‘G러닝’도 새로운 학습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일부 온라인 게임사들은 교육용 게임을 서비스 하고 있다. 최근에는 교육 기업이 게임 포털을 오픈하는 사례도 나왔다.
정상JLS은 교육 업계 최초로 영어교육게임 포털 배틀러닝을 오픈했다.
정상JLS가 에듀테인먼트 업체인 알파클라우드와 공동으로 개발한 G러닝 교육게임 포털이다. 5월3일 출시한 G러닝 콘텐츠 파이 파이터(Pie fighter)와 워드 포스(Word Force)외에 4가지의 교육용 게임을 추가 출시했다. 잉글리시 비보이와 잉글리시 아나운서, 로켓라이더와 홈런 더비다.
4가지 게임은 공통적으로 ‘모방’을 통한 영어학습기법인 ‘쉐도잉 기법’을 활용한 게임들이다. 아이들이 게임상의 원어민 발음을 듣고 따라하면 듣기 실력과 발음법을 동시에 학습할 수 있다.
사진제공|삼성SDS 김명근 기자 (트위터 @kimyke76)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