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로로에 한식 장면 넣으면 아이들 설득하기 쉬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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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27일 11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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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로로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캐릭터들.
뽀로로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캐릭터들.
인터넷상에 ‘뽀통령’이라는 말이 최근 자주 올라온다. 3세 이상부터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의 영유아 아이들에게 ‘뽀로로’는 ‘대통령’과 같은 동급이라는 의미로 생긴 말이 ‘뽀통령’이다.

그도 그럴것이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아이들이 울어 달랠 수 없을 때 뽀로로만 틀어주면 만사 오케이”라고 말하는 부모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식당가면 어수선한 아이 때문에 곤욕을 치룬 적이 많은데 스마트폰으로 뽀로로만 틀어주면 우리 아이는 확실히 달라져요”라고 말하는 사연에 대부분 “맞다 맞어”라고 고개를 끄덕이는 부모들도 많다.

이렇듯 뽀로로는 아이들에게 상당히 친근하고 부모들에게는 ‘필수요소’인 애니메이션이다. 또한 일본 애니메이션 등 해외 작품으로 아는 네티즌들이 많지만 뽀로로는 순수 국내 애니메이션이다.

이런 와중에 인터넷상에서 ‘뽀로로 식사신을 한식으로 해주세요’라는 청원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처음 청원을 올린 네티즌은 “대부분 아이 키우는 집은 비슷하리라 생각됩니다. 내용도 알차고 유익하기 때문에 크게 걱정은 없는데요”라면서 “그러나 루피가 보통 식사 준비신을 많이 하는데 보통 케이크, 쿠키 이런 류의 식사를 오븐으로 준비하는 모습이 대부분입니다”고 말했다.

이어 “가끔 잡아온 물고기 요리도 하긴 하지만 항상 식사 준비는 케이크 등을 만드는 반죽하는 모습이 많고 그것을 보는 아이들이 부모에게 그런 식사를 요구합니다”면서 “수출용으로 제작하고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특성상 그럴 수 있지만 식사신에 김치와 밥, 찌개들이 나오면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한식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고 설명했다.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청원 캡처.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청원 캡처.
포털사이트에 이러한 청원이 올라오자 소식을 들은 커뮤니티 사이트들의 네티즌들도 저마다 찬성하는 분위기다.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 네티즌들은 대부분 “아이들이 잘 먹지 않는 음식들을 만화에 넣어주면 부모 입장에서 아이를 설득하기가 쉬울 것 같다”면서 “애니메이션으로 아이들에게 교육 효과가 큰 만큼 충분한 학습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일부 네티즌들도 “정말 좋은 아이디어다. 뽀통령은 아이를 키우는 집에서는 누구나 다 아는 명확한 사실이다”면서 “먹거리에 한식을 넣으면 아이들에게도 좋고 수출용으로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찬성했다.

한편 ‘뽀롱뽀롱 뽀로로’는 현재 시즌3까지 제작됐으며 EBS를 통해 방송 중이다.
시즌4를 제작하고 있는 오콘의 한 관계자는 “구체적인 논의는 해보지 않았지만 한식을 넣는 장면이 크게 무리는 없다”면서 “고심해 보겠다”고 말했다.

▶‘뽀로로 한식’ 청원 페이지 바로가기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동석 기자 @kimgi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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