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G에 사과 서한 보냈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3월 28일 07시 00분


‘패시브방식 풀HD’ 관련 막말 논란 일단락

‘막말’ 논란을 일으켰던 삼성전자 임원이 LG디스플레이에 공식 사과 서한을 보냈다.

27일 IT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 엔지니어들을 욕설이 포함된 표현으로 깎아내린 삼성전자 임원이 LG디스플레이 측에 사과 서한을 보냈다. 서한에는 자신의 언급이 공개석상 발언으로는 부적절했다며 유감과 함께 LG디스플레이 엔지니어들에게 사과한다는 뜻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측은 서한은 받았으나 수령 당사자가 출장 중이어서 28일 개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월 초 삼성전자 김 모 전무는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3D TV 설명회에서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이 ‘패시브 방식도 풀HD’라고 말했다는데 밑에 있는 엔지니어가 정말 멍청한 XX들 밖에 없는 것 같다”고 언급해 논란을 일으켰다.

업계에서는 국내 유수 기업 간 ‘안방 이전투구’가 부적절하다는 여론이 많아 LG디스플레이가 사과를 수용하는 선에서 논란이 일단락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김명근 기자 (트위터 @kimyke76)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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