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광주삼성병원, 이 병원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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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7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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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스 파인더 Q&A질문을 모아 광주삼성병원 홍부환 병원장에게 물었다.

지난해 10월 경기 광주시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한 병원에 집중됐다. 개원하자마자 지역주민들의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광주시에 본격적인 응급실을 갖춘 ‘광주삼성병원’이 문을 연 것이다. 이 병원의 큰 규모도 이목을 끌었다. 지하 1층, 지상 4층, 104병상으로 진료과목은 7개다. 지역주민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질문을 모아 광주삼성병원 홍부환 병원장에게 물었다.

Q. 지난해 11월 광주시 최초로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받았다. 그 의미는?

A. 광주시는 그동안 응급실이 없었다. 응급환자가 발생해도 먼 거리에 있는 병원의 응급실을 찾아야 했고, 응급실을 찾다가 생명이 위급해진 환자도 있었다. 응급의료체계 구축이 시급했다. 개원과 함께 응급실을 구축한 것도 이런 의미에서다. 응급실은 공휴일을 포함해 24시간 운영되며 급성기 질환 치료 및 응급수술까지 가능하다.

Q. 첨단 수술장비를 갖춘 ‘수술전문병원’이라는데?


A.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단층촬영(CT) 등 각종 진단장비와 복강경·관절경, 초음파절삭기, 레이저수술기 등 첨단 수술장비를 갖추고 있다. 외과, 정형외과 의료진은 수술경험이 많은 대학병원 교수 출신으로 난도 높은 수술을 실시한다. 외과는 환자의 통증을 줄이고 빠른 회복을 위해 수술 시 절개 부위를 최소화하는 ‘최소침습수술(복강경수술)’을 원칙으로 하며, 정형외과에서는 인공관절수술과 관절경수술 및 척추수술을 실시한다.

Q. ‘종합건강검진센터’의 역할은?

A. 광주삼성병원은 첨단 검사장비를 이용해 원스톱으로 모든 검사를 신속히 진행한다. 특히 소화기내과, 유방외과, 영상의학과 등 검사에 필요한 각 분야 전문의가 검진서비스를 제공한다. 과거에는 검진을 받으려면 차를 타고 1시간 이상 다른 지역으로 가거나 2, 3개의 의원을 이동하며 검사를 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그래서 더 의미가 깊다.

Q. 지역사회를 위한 병원을 목표로 한다고 들었다.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

A. 지난달 25일 노인종합사회복지관에서 ‘노인에서의 정형외과 질환과 수술’이란 주제로 지역주민을 위한 건강강좌를 개최하고 무료 골다공증 검사를 했다.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에게 유익한 강좌를 제공할 뿐 아니라 다양한 검진사업을 할 예정이다. 적절한 의료지원을 받지 못하는 광주시 거주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건강지원사업도 구상 중이다.

Q. 향후 계획은?

A. 현재 광주삼성병원은 지역의 중심병원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지역 병의원들과 협력해 환자진료에 최선을 다하며, 특히 중증환자에 대한 진료능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예정이다. 또한 대학병원과의 연계시스템을 확고히 해 지역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박은정 기자 ej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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