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공간서 ‘애정행각’ 가능할까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6월 28일 19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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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중력 상태의 우주공간에서도 성행위가 가능할까?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우주비행사들의 규율 상 금지된 모양이다.

4월 발사된 미국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의 앨런 포인덱스터 선장은 28일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분위기를 증언했다.

포인덱스터 선장은 우주공간에서 섹스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프로로서 서로 존중하며 직업적인 관점에서 인간관계를 맺는다"면서 "사적인 관계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그런 일이 있지도 않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일본인 여성 1명을 포함, 승무원 6명을 태운 디스커버리호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2주간에 걸친 보급품 전달 임무를 수행했다.

당시 우주정거장에 있던 여성 우주인은 총 4명으로 역사상 가장 많았다.

우주공간에서 성행위는 공식적으로 허용되지 않지만 현실은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일례로 한 전직 우주비행사는 2007년에 동료 우주비행사끼리 '로맨스'에 빠진 것을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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