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덕분에 28일이 ‘치아데이’임을 알게 됐어요. 이제 치과가 훨씬 친근하게 느껴져요.”
지난달 28일 루미치과의 치아데이 이벤트에 참여한 여대생 김미선 씨(23)의 말이다. 김 씨는 어릴 적 충치 치료를 받으면서 느꼈던 아픔 때문에 치과에 대한 공포심을 갖고 있었다. 치과에 가는 것이 두려워 이가 아파도 참은 적이 많았다. TV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 치과 장면만 봐도 거부감을 가졌다.
남자친구 장지훈 씨(23)는 치과에 대한 김 씨의 두려움을 없애 줄 좋은 방법을 고민하던 중 치아데이 이벤트를 알게 됐다.
치아데이 이벤트의 일환으로 뮤지컬을 함께 보며 치과에 대한 친근감을 심어주려 한 것이 장 씨의 계획. 이벤트 현장에서는 치아 관리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치과 소개 등이 있었다.
김 씨는 “뮤지컬 공연장에서 치아관리에 대한 얘기를 듣게 되니 두려움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루미치과는 지난달부터 매달 28일을 ‘치아(이빨·28) 데이’로 지정해 정기적으로 문화이벤트를 열고 있다. 2월에 열린 행사는 ‘치아’로 2행시 짓기. 2행시에 뽑힌 사람들에게는 서울 종로구 혜화동 대학로의 학전그린소극장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빨래’의 티켓이 주어졌다. 장 씨와 김 씨가 참여한 이벤트다. 루미치과 측은 “3월 28일에도 치아데이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영화 시사회나 콘서트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3월의 치아데이 행사가 궁금하다면 루미치과 홈페이지(www.lumidental.co.kr)의 이벤트 코너를 확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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