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인공관절 치환술’로 자유롭게 활동하세요

  • 입력 2009년 2월 11일 02시 57분


수술 2주후면 서거나 보행기로 걷는 연습 가능

무릎 관절에 손상이 심하면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게 된다.

수술은 대퇴골, 경골, 슬개골 등에서 거칠고 상한 표면들을 제거하고 인공관절을 준비된 부위에 삽입하고 고정하는 것이다. 한쪽만 수술할 경우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은 후 인공관절에 해로운 활동이나 자세를 피하면서 주기적인 점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관절을 무리를 주지 않도록 체중 조절에도 관심을 쏟아야 한다.

수술 후 재활운동은 향후 무릎관절을 정상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운동요법은 관절 회복 운동, 하퇴 근육강화 운동, 대퇴근육 강화 운동 등이다.

수술 후 2, 3일째 첫 상처 치료를 하며 재활운동이 익숙해지면 열흘 후쯤 높은 의자에 앉아서 무릎 굽히기 운동을 한다.

대부분의 환자는 무릎을 제대로 펼 수 없는 상태로 입원하기 때문에 재활치료 동안 정상상태의 무릎관절 운동범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수술 후 2주 정도가 지나면 서는 연습을 하고 보행기로 걷는 연습이 시작된다. 보행기 연습이 익숙해지면 2, 3일 후 목발 보행연습을 실시한 후 특별한 이상이 없으면 퇴원하게 된다.

한쪽 무릎만 수술 할 경우 입원기간은 2주 정도이며, 양쪽을 동시에 수술했을 때는 3, 4주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다.

퇴원 후에는 입원 시 배웠던 운동요법들을 꾸준히 실시해야 한다. 일부 환자들은 퇴원 후 재활 운동을 게을리 해 퇴원할 때보다 관절운동 범위가 감소되기도 한다.

수술 3개월 후쯤 목발 사용을 중지하고 증상의 유무에 따라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하게 된다.

단 지나치게 무릎 관절을 무리하게 사용하는 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고 특히 외상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은 한쪽일 경우 250만 원, 양쪽일 경우에는 450만 원 정도 든다.

김태균 분당 서울대병원 관절센터 교수는 “삽입되는 인공관절은 재료가 계속 업그레이드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인공관절 자체의 마모로 인한 재수술은 거의 없다”며 “인공관절 수술 후 재활운동을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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