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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0월 31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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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의학원 방사선물리공학연구부 김유석(사진) 책임연구원 팀은 방사성 동위원소를 생산할 수 있는 중형 사이클로트론(원형 입자가속기) ‘KIRAMS-30’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KIRAMS-30’은 1.5V 건전지 2000만 개와 같은 에너지인 30MeV(메가전자볼트)까지 수소 입자를 가속해 최대 600μA(마이크로암페어)의 전류를 발생시킴으로써 외국산 기존 장비보다 1.5배 많은 동위원소를 만들 수 있는 장비. 연구팀은 2010년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 책임연구원은 “그동안 단광자 방사선단층촬영장치에 들어가는 동위원소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했다”며 “비싼 값을 치르고도 수급(需給)이 불안정한 동위원소를 국내에서 생산하면 환자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정호 동아사이언스 기자 sunri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