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뉴스서비스, 네이버 다음으로 밀려

  • 입력 2008년 8월 21일 02시 50분


4월말 선두 차지… 15주만에 포털뉴스 순위 2위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반대시위 분위기에 편승해 한때 네이버를 제치고 인터넷 포털 뉴스 서비스 1위에 올랐던 다음이 15주 만에 다시 2위로 내려앉았다.

20일 인터넷 시장조사업체인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8월 둘째 주(11∼17일) 네이버 뉴스 서비스의 주간 페이지뷰(이용자들이 웹 페이지를 열어 본 횟수)는 9억9892만 건으로 미디어다음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이 기간 다음의 뉴스 서비스인 미디어다음의 페이지뷰는 9억5851만 건이었다.

다음은 ‘미국산 쇠고기 반대시위’가 시작된 4월 넷째 주(28일∼5월 4일) 처음으로 네이버를 따돌린 뒤 15주 동안 줄곧 뉴스 서비스 1위를 지켜왔다.

그러나 광우병에 대한 왜곡 사실과 불법 시위를 주도한 세력의 실체가 속속 드러나며 일반 국민의 참여가 줄어들고, 주요 신문들의 다음에 대한 기사 공급이 중단된 7월 첫째 주(6월 30일∼7월 6일)부터 하락세를 보였다.

또 베이징(北京) 올림픽이 개막한 직후인 8월 둘째 주 네이버는 한 주 만에 3억3000만 건 이상 페이지뷰가 증가했지만 다음은 이보다 훨씬 적은 9000만 건 증가에 그쳤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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