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 애완견 복제 성공

  • 입력 2008년 8월 6일 02시 59분


“너를 다시 보다니…”미국인 버넌 매커니 씨가 5일 서울대 동물병원에서 자신의 애완견 ‘부거’의 복제견 중 한 마리와 처음 대면하며 감격하고 있다. 장애인인 매커니 씨는 부거가 죽자 한국의 알앤엘바이오에 복제를 의뢰했으며, 이 회사는 암컷 대리모에서 5마리의 복제견을 출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 알앤엘바이오
“너를 다시 보다니…”
미국인 버넌 매커니 씨가 5일 서울대 동물병원에서 자신의 애완견 ‘부거’의 복제견 중 한 마리와 처음 대면하며 감격하고 있다. 장애인인 매커니 씨는 부거가 죽자 한국의 알앤엘바이오에 복제를 의뢰했으며, 이 회사는 암컷 대리모에서 5마리의 복제견을 출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 알앤엘바이오
알앤엘바이오, 美고객에게 5만달러 받아

한국 벤처기업이 고객의 주문을 받아 개를 복제하는 데 성공했다.

생명공학벤처기업 알앤엘바이오는 5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사는 장애인 여성 작가 버넌 매커니 씨의 요청에 따라 그녀의 애견 ‘부거’를 복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매커니 씨는 개 복제 비용으로 5만 달러(약 5100만 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8일 태어난 복제 개는 수캉아지 5마리로 건강 상태는 모두 양호하다고 알앤엘바이오 측은 덧붙였다. 알앤엘바이오와 서울대 연구팀은 3월 매커니 씨의 요청에 따라 ‘부거’의 사체에서 채취한 체세포를 가져와 5월부터 본격적인 복제 작업을 했다.

황우석 박사가 이끄는 수암생명과학연구소 연구팀이 5월 미국의 생명공학회사 바이오아트와 공동으로 상용복제에 성공한 사례가 있으나 연구기관이 아닌 국내 기업이 주문을 받아 개를 복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근태 동아사이언스기자 kunta@donga.com


▼영상 취재 : 동아일보 사진부 박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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