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통신 핵심부품 양자효과 이용해 개발

  • 입력 2008년 6월 26일 02시 58분


양자효과를 이용해 동작 속도가 빠르고 소비전력도 기존 제품의 4분의 1에 불과한 초고속 통신시스템용 핵심 부품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양자효과는 원자 등 미시 세계에서 물질이 입자와 파동의 성질을 동시에 보일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양경훈 KAIST 전자전산학과 교수팀은 25일 양자효과를 이용한 소자인 공명터널다이오드(RTD)를 이용해 초고속 통신시스템의 핵심부품인 40Gbps급 멀티플렉서 집적회로(IC)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멀티플렉서는 통신시스템에 들어온 낮은 속도의 정보를 더 빠른 속도로 바꾸어 필요한 곳으로 내보내는 회로로 초고속 통신시스템의 핵심 부품이다.

김상연 동아사이언스 기자 dre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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