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궁금증 여기오면 다 풀려요”

  • 입력 2008년 6월 23일 02시 57분


동아일보와 서울아산병원이 건강강좌 200회 기념으로 기획한 ‘암 특강’ 중 여성 암 강의가 열린 19일 서울아산병원에서 많은 참석자가 강의에 열중하고 있다. 사진 제공 서울아산병원
동아일보와 서울아산병원이 건강강좌 200회 기념으로 기획한 ‘암 특강’ 중 여성 암 강의가 열린 19일 서울아산병원에서 많은 참석자가 강의에 열중하고 있다. 사진 제공 서울아산병원
동아일보-서울아산병원 건강강좌 200회 특강

12일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대강당에서 ‘암 이기기 3주 연속 특강’의 첫 강좌가 열렸다.

동아일보와 서울아산병원이 1989년부터 19년 동안 매달 열어온 건강강좌의 200회째 특강이라 참석자가 유난히 많았다. 좌석 600석이 일찍 차는 바람에 상당수의 참석자는 강당 통로에 앉아 강연을 들었다.

이날 주제는 전립샘암과 위암. 특강이 시작되기 한 시간 전부터 기다리고 있던 한정우(67·서울 구로구 구로동) 씨는 “동아일보-서울아산병원 건강강좌의 오랜 팬”이라며 “매번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질병 주제를 잘 찾는 것 같다”고 말했다.

30회 이상 강좌에 참석했다는 송형수(58·경기 남양주시) 씨는 “양평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오는 데 2시간이나 걸리지만 단 한 번도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조철수(61·부산 연제구 거제동) 씨는 “병원 진료실에서 다 듣지 못한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해결할 수 있었다”며 “강좌를 들으러 부산과 서울을 오가야 하지만 시간과 교통비가 아깝지 않다”고 말했다.

19일 열린 두 번째 강좌도 성황을 이뤘다.

여성 암과 유방암을 주제로 한 때문인지 참석자의 90%는 여성이었다. 항암치료를 받고 있어 모자를 썼거나 수건을 머리에 두른 여성이 적지 않았다. 환자복을 입은 여성도 눈에 띄었다. 특강에 이어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는 여성 참석자들의 솔직한 질문이 이어졌다.

마지막 암 특강은 26일 오후 1∼5시 열린다. 이번 특강의 주제는 폐암과 대장암이다.

폐암은 김동관 최은경 이대호 최창민 교수, 대장암은 유창식 변정식 교수 등 이 분야에서 국내 최고 권위자들이 직접 강사로 나선다. 특강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진다. 참가비는 없고 예약 없이 누구나 들을 수 있다. 02-3010-3055

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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