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사흘째 폭설 일부 주민들 고립

  • 입력 2008년 1월 23일 02시 51분


강원 영동과 산간지역에 사흘째 폭설이 쏟아져 일부 도로가 통제되고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됐다.

눈발은 23일부터 약해져 서울 경기는 흐린 후 아침부터, 그 밖의 지방은 낮부터 차차 갤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적설량(23일 밤 기준)은 울릉도·독도 5∼20cm, 강원 영동 2∼10cm, 경북 북부 충청 호남 제주산간 1∼5cm, 경북(북부 제외) 경남 내륙 강원 영서 1∼3cm 등이다.

22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0일부터 내린 눈으로 동해∼정선을 잇는 백봉령에 115cm의 눈이 쌓였다. 대관령과 태백 등 산간지역의 적설량은 50∼60cm 이상을 기록했다.

폭설로 인해 태백 삼척 평창 등 11개 시군 15개 노선의 시내버스 및 산골마을버스가 이틀째 단축 운행했다. 태백 삼척 고성 등 4개 시군 5개 노선은 이틀째 운행이 중단돼 산골 주민이 먼 길을 걸어서 이동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춘천=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


▲ 영상 취재 : 이훈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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