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눈•못난 코 겨울방학엔 안녕~

  • 입력 2007년 12월 21일 17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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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이 되면 피부과를 비롯한 성형외과가 무척 바빠진다. 작고 찢어진 눈, 주저앉은 코를 살짝 손보기 위해 여대생들이 병원을 쉴새 없이 찾고 있다.

이제는 겨울방학이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고 모자라는 부분을 보충하는 휴식이 아닌 자신의 콤플렉스를 없앨 수 있는 기회로 탈바꿈하고 있다.

성신여자대학교 인근에 위치한 메이저성형외과 유상철 원장은 “겨울방학을 이용해 눈이나 코를 성형하길 원하는 여대생들이 늘고 있다”며 “보통 예약 문의가 방학 시작 전인 11월부터 쇄도한다”고 설명했다.

성형외과에서 예약 문의가 가장 많은 부위는 바로 코다. 코는 얼굴에 중심에 있기 때문에 모양과 크기가 약간만 바뀌어도 그 사람의 인상에 훨씬 많은 영향을 끼친다.

유상철 원장은 “코 수술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전체적인 조화”라며 “무조건 예쁜 연예인의 코처럼 될 것이라는 생각은 무리”라고 지적했다.

코 수술은 이마와의 관계, 턱과의 관계를 고려해 자신의 얼굴에 맞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만 수술 후 마음에 들지 않아 재수술하게 되는 일이 없다.

원하는 코를 만들기 위해서는 보형물이나 자가조직 등 여러 가지 재료들을 복합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대표적인 인공물질로는 실리콘, 고어텍스 등이 있다. 이 중 안전성이 입증된 실리콘이 가장 많이 사용된다. 자가조직으로는 귀, 비익 및 비중격 등의 연골과 가슴, 엉치, 머리뼈 및 진피지방을 이용한다. 실리콘과 고어텍스, 인공재료와 자가조직의 선택은 어느 한쪽이 특별히 우월한 재료는 아니므로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적절히 사용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코 다음으로 수술에 대한 문의가 많은 것이 쌍꺼풀 수술이다. 쌍꺼풀 수술은 눈썹과 눈꺼풀의 거리가 중요하다.

눈꺼풀 피부 두께가 얇은 눈이나 처진 살이 없는 눈, 쌍꺼풀 라인이 여러 겹인 사람은 매몰법을 이용해 수술하게 된다. 매몰법은 칼을 대는 수술이 아니고 티도 나지 않아 감쪽같이 더 예뻐질 수 있다. 흉터가 남지 않고 회복속도도 매우 빠르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풀리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고 있다.

눈꺼풀이 처지거나 눈의 지방층이 두꺼운 사람에게는 눈꺼풀 위에 선을 따라 피부, 지방, 근육을 잘라내 쌍꺼풀을 만드는 절개법이 사용된다. 가장 흔히 사용하는 방법인 절개법은 각각 개성에 따라 다양한 시술로 자신에게 어울리는 눈을 만들 수 있다.

유상철 원장은 “눈이나 코 성형의 궁극적인 목적은 그 부위 하나만 예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조화가 잘 맞는 아름다운 얼굴을 만드는 것”이라며 “병원을 찾아 상담하면서 의사가 자신의 요구조건을 충분히 들어줄 수 있는지 확인한 후 수술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메이저성형외과 성형외과전문의 유상철 원장

http://www.majorbeaut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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