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獨 ‘레드닷 디자인’ 대상-최고상 받아

  • 입력 2007년 10월 24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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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부족하면 기울어져요” 올해 독일 ‘레드닷 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한국과학기술원 산업디자인학과 배상민 교수의 출품작 롤리폴리 화분. 롤리폴리 화분은 바닥을 오뚝이처럼 둥글게 만들어 화분 중심을 유지하던 물이 떨어지면 자연스레 중심을 잃고 한쪽으로 쏠리게 해 물 주는 시기를 알려주는 화분이다. 사진 제공 한국과학기술원
“물이 부족하면 기울어져요” 올해 독일 ‘레드닷 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한국과학기술원 산업디자인학과 배상민 교수의 출품작 롤리폴리 화분. 롤리폴리 화분은 바닥을 오뚝이처럼 둥글게 만들어 화분 중심을 유지하던 물이 떨어지면 자연스레 중심을 잃고 한쪽으로 쏠리게 해 물 주는 시기를 알려주는 화분이다. 사진 제공 한국과학기술원
국내 대학이 개발한 아이디어 상품이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대회에서 대상(大賞)과 최고상을 차지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올해 독일 ‘레드닷(red dot) 디자인 공모전’에서 산업디자인학과 배상민 교수가 출품한 ‘롤리폴리(Roly-poly) 화분’과 ‘클로스태그(cloth TAG)’가 각각 대상과 최고상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롤리폴리 화분은 물 주는 시기를 알려 주는 화분이고 클로스태그는 옷 정보를 담는 전자식별(RFID)장치로, 모두 일상용품에 독창적 기능을 불어넣은 점이 높이 평가됐다.

대상작인 롤리폴리 화분은 바닥을 오뚝이처럼 둥글게 만들어 화분 중심을 유지하던 물이 떨어지면 자연스레 중심을 잃고 한쪽으로 쏠리게 했다.

최고상을 받은 클로스태그는 투명 플라스틱 저장 장치에 옷 색상, 치수, 세탁법, 다림질 방법 등 옷에 관한 상세한 정보를 담았다.

레드닷 디자인 공모전은 미국의 IDEA, 독일 iF 디자인상과 함께 디자인 분야의 세계 3대 공모전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 시상식은 11월 30일 싱가포르에서 열린다.

박근태 동아사이언스 기자 kunt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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