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前총리 홈피에 ‘최태민 보고서’ 한때 올라

  • 입력 2007년 7월 4일 02시 56분


코멘트
범여권 대선주자인 이해찬 전 총리의 홈페이지에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와 친분이 두터웠던 것으로 알려진 최태민(1994년 작고) 목사의 비리 관련 자료가 게시됐다가 6일 만에 삭제돼 출처에 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27일 오후 8시 39분 이 전 총리 홈페이지의 게시판인 ‘해찬광장’에 ‘안기부’란 필명으로 ‘중앙정보부 작성 최태민 관련 자료’라는 수사보고서 형식의 글이 게시됐다. 이 전 총리 측은 논란의 조짐이 보이자 2일 오후 해당 글을 삭제했다.

게시자는 이 보고서가 지난달 월간 신동아가 보도한 옛 중앙정보부(국가정보원의 전신)의 최 목사 수사기록이라고 주장했으나 신동아 측은 자신들이 입수한 자료와 다르다고 밝혔다.

이종훈 기자 taylor55@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