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침 영하권… 대설주의보는 해제

  • 입력 2007년 1월 7일 15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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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대설주의보가 모두 해제된 가운데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섭씨 영하 6.4도까지 내려가는 등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영하권으로 떨어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울릉도·독도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를 해제함에 따라 전국의 대설주의보가 모두 해제됐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6.5도, 인천 영하 5.5도, 수원 영하 5.7도 춘천 영하 8.8도, 강릉 영하 2.0도, 청주 영하 5.2도, 대전 영하 4.3도, 전주 영하 1.8도, 광주 영하 1.6도, 대구 영하 1.8도, 부산 영하 0.3도, 울산 영하 0.3도, 제주 2.5도 등으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모든 지방이 영하권을 기록했다.

오전 5시까지 적설량은 대관령 18.2㎝, 순천 14.1㎝, 청주 7.7㎝, 전주 7.2㎝, 상주 6.3㎝, 서울 6㎝, 대전 3㎝, 서산 1.2㎝ 등으로 밤사이 서해안에 예상만큼 많은 눈이 내리지는 않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서해안지방과 내륙 산간지방에서 가끔 구름이 많겠고 한 때 눈발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며 "내일 오전 한 때 다시 눈이 내리겠고 내일 자정까지 예상 적설량은 제주 산간·울릉도·독도 5~10㎝, 전남북 1~3㎝, 충남 서해안·제주 1㎝ 안팎이다"고 전망했다.

기상청은 또 전날 시간당 1~2㎝의 많은 눈이 내린 것은 북서쪽에서 한기를 동반한 기압골이 다가오면서 비 또는 눈이 내리다가 상층 한기가 강하게 남동진해 서해상에서 눈구름이 발달한 뒤 내륙으로 유입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디지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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