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우주인 지원한 여성 65명 신체검사

  • 입력 2006년 10월 1일 17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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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우주인에 지원한 여성들이 지난달 30일 충북 청주의 공군항공우주의료원에서 기초 신체검사를 받았다.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필기시험 합격자 500명 중 여성 지원자 65명을 대상으로 신체검사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여성 지원자는 임신반응 검사, 여성 질환에 대한 검사나 발병 경험을 묻는 문진검사 등 남성과 별도로 산부인과 검진을 받았다.

우주여행과 생리 주기가 겹치는 것을 우려하는데 대해 공군항공우주의료원 임정구 진료부장은 "큰 문제는 없다"고 했다.

이날 신체검사를 받은 을지의대 본과 2학년생 손근영 씨는 "눈에 바람을 불어 넣는 안압 검사가 특이했다"고 말했다.

남성 지원자는 9월 28일~10월 2일 중 하루를 택해 신체검사를 받고 있다.

신체검사 합격자는 10월 중순경 발표되며 300명가량 뽑을 예정이다.

라식수술을 받은 지원자의 경우 일반인과 안압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합격자에 포함할지 여부도 이날 결정된다. 신체검사 합격자를 대상으로 21일 심층 체력평가와 집단면접평가를 하게 된다.

임소형동아사이언스기자 sohy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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