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교수는 2001년 한 유력일간지가 전국 전문의들의 추천을 받아 선정한 '베스트 중견의사' 소개 기사에서 국내 소화기내과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의사로 거론되기도 했으며, 방송과 신문 등 언론에도 자주 모습을 드러내며 '헬리코박터균과 위장건강' 등의 대중적인 주제를 자주 소개했다.
이 같은 명성과 활발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H교수는 2001년 보건복지부의 대규모 연구지원 사업에 채택돼 아주대에 '간 및 소화기질환 유전체 연구센터'를 세우고 40여명의 연구원들을 이끄는 센터장으로 재직해왔다.
질환별로 특성화된 유전체 연구를 집중지원하는 차원에서 보건복지부는 2001년 아주대를 포함해 모두 12곳의 기관에 각각 유전체 연구센터 설립을 인가하고 매년 수억원의 예산을 지원해왔다.
H교수는 이 센터를 통해 한국인에게 가장 흔한 위염과 간염의 질환 유발 유전자를 발굴해 새로운 진단방법과 신약을 개발한다는 목표 아래 연구를 진행해왔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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