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기존의 구리 전화선에서 100Mbps 속도를 낼 수 있는 초고속 인터넷 기술을 개발하고 장비 공급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구리 전화선을 통해 제공되는 기존 인터넷 서비스는 기술적 한계로 인해 50Mbps 속도가 한계였다. 따라서 최근에 지어진 아파트처럼 전용 케이블을 갖추지 않은 오래된 아파트나 일반 주택에서는 광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다.
KT 측은 “데이터 전송 기술을 개선해 회선 속도를 크게 높였다”며 “이제 별도의 케이블 교체 없이도 광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KT는 우선 전국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7만 회선을 공급하고 11월부터는 일반 주택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문권모 기자 mike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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