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혜 연구처장 폭행 피해 수사 착수

  • 입력 2006년 2월 23일 17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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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경찰서는 서울대 노정혜(盧貞惠) 연구처장 폭행 사건과 관련 서울대 측이 가해자 처벌을 원하는 고발장을 제출함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대측은 "대학 내 불법 시위 참가자들을 공무집행 방해와 폭행 등의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정운찬(鄭雲燦) 총장 명의로 22일 관악경찰서에 제출했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서 상황을 지켜본 학생, 교직원 등의 진술과 집회 참가자들의 모습이 찍힌 사진 분석 등을 통해 3명의 여성이 노 연구처장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이들에 대한 신원을 확인 중이다.

경찰은 폭행 가담 용의자들의 신원을 파악하는 대로 자진 출석을 통보한 뒤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설 방침이다.

노 연구처장은 22일 오전 11시20분경 서울대 본부 건물 부근을 지나다 서울대 황우석(黃禹錫) 교수 지지 시위 참가자로 보이는 사람들에 의해 폭행을 당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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