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루 세끼 다이어트 식품만 먹으면 근육↓ 지방↑

입력 2005-12-19 03:02수정 2009-10-0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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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피자와 같은 고열량 식품을 피하고 과일 채소로 배를 채우면 몸매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동아일보 자료 사진
최근 다양한 영양분이 함유됐지만 열량이 매우 낮은 이른바 ‘다이어트 식품’을 먹으면서 살을 빼는 사람이 많다.

이런 식품은 하루 세 끼를 다 먹어도 분명 살이 빠진다. 만약 다른 음식을 별도로 먹지 않았다면 대부분 하루 총 섭취열량이 600Cal 이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은 “정말 효과가 크다”고 생각하기 쉽다.

원래 이런 다이어트 식품은 식사 조절을 잘 하지 못해 살이 찐 사람에게 한 끼 정도 식사 대용으로 먹도록 만들어진 것이다. 영양상의 불균형을 줄이고 체중을 빼는, 일종의 식이요법의 보조 치료법이란 얘기다.

그러나 하루 세 끼를 이런 식품으로 먹을 경우 기초 대사량에도 미치지 못하는 열량만 공급되기 때문에 1주일 만에 체중이 2∼4kg씩 빠진다. 의학적으로 적정 기준인 0.5∼1kg을 훨씬 초과하는 것이다. 따라서 복부 팽만, 구토, 복통, 설사 등 부작용이 발생하기 쉽고 심할 경우 생명이 위험해질 수도 있다.

평생 다이어트 식품만 먹고 살 수는 없는 일. 이런 다이어트를 했던 사람이 어느 정도 살이 빠졌다고 생각해 정상적인 식사를 하면 거의 100% 체중이 불어난다.

한 가지 과일이나 음식만 먹고 체중을 빼며 체질을 개선한다는 ‘원 푸드 다이어트’ 역시 요요현상이 쉽게 나타난다. 이 점은 아예 먹지 않는 ‘단식 다이어트’도 마찬가지다.

이런 다이어트들은 사실 지방이 빠지는 것이 아니라 근육이 빠지는 것이다. 지방은 오히려 더욱 축적된다.

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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