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새 바꾼다…99년 만든 도장 내부 균열

  • 입력 2005년 9월 23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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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대표하는 도장인 ‘국새(國璽·사진)’가 머지않아 바뀐다. 금이 가 쪼개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국새는 외교문서와 훈장, 각종 공문서에 사용된다.

감사원은 22일 “한국원자력연구소에 의뢰해 국새를 정밀 검사한 결과 국새 내부의 깊숙한 곳까지 금이 간 사실을 확인했다”며 “조만간 행정자치부에 국새를 교체하라는 내용을 담은 조사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봉황이 새겨진 현재의 국새는 금으로 제작됐으며 1999년 2월부터 사용됐다. 국새의 인면(印面·도장이 찍히는 면) 크기는 가로 세로 각각 10.1cm이며 한글로 ‘대한민국’이라고 조각돼 있다. 무게는 2.15kg, 제작비는 약 5000만 원.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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