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T JAPAN!]2005년 아이치 엑스포 미리 가보기

  • 입력 2004년 11월 29일 16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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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치 엑스포의 마스코트 깃코로(숲의 어린이)와 모리조(숲의 할아버지).
아이치 엑스포의 마스코트 깃코로(숲의 어린이)와 모리조(숲의 할아버지).
내년 3월 25일 개장할 2005 일본국제박람회의 전시회장은 ‘세토’와 ‘나가쿠테’ 지구로 나뉜다. 세토는 일본인의 삶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기획된다. 대부분의 관람 및 유흥시설은 숲과 호수로 이뤄진 자연공원에 들어선 나가쿠테 전시회장에 마련된다.

박람회의 모든 시설은 ‘자연의 예지’라는 주제와 ‘자연과의 공생’이라는 키워드에 따라 ‘절약·재사용·재활용’이라는 3R(Reduce·Reuse·Recycle)를 구현한다. 자연공원을 전시회장으로 활용한 것, 야구장과 테니스장에 전시장을 지은 것 자체가 그렇다. 가까운 미래에 활용될 신에너지 기술을 보여주는 것도 같은 개념. 전시회장간의 이동수단인 하이브리드 버스(연료전지 사용)나 전시회장 진입로의 ‘리니모’(선로로부터 7mm가량 공중에 떠다니는 자기 부상식 전기자동차)가 그것이다.

▼다채로운 볼거리▼

▽지구 역사와 미래 체감=1만년 전 지구 마지막 빙하기에 절멸한 것으로 알려진 매머드(최근 러시아에서 발견)를 발굴해 원형 그대로 가져와 냉동상태로 전시할 계획. 박람회 당국은 매머드의 원형을 보여주는 전시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면서 이 박람회의 최고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최초로 선뵐 360도 투사식 구(球)형 영상시스템(지름 12.7m)으로 지구 환경의 변화를 보여주는 영상 쇼도 볼거리다. 선명함과 입체감이 뛰어난 차세대 AV시스템 ‘슈퍼하이비전’, 2005인치(가로 50m, 세로 10m) 초광폭 스크린 극장도 선뵌다.

▽미래기술의 시험장=통역 로봇, 청소 로봇 등 각 기업이 경쟁적으로 개발 중인 다양한 로봇이 총출동한다. 꽃과 녹색식물로 채운 길이 150m 높이 12m의 ‘바이오 렁(Bio-Lung·식물이 탄소동화작용을 통해 발산하는 산소를 도시에 공급하는 방식의 생화학 폐 기능 구조물)’도 관심사다.

▽다양한 이벤트=세계 최고의 기타리스트로 불리는 에릭 클랩튼, 일본이 낳은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 뮤지컬 가수인 세라 브라이트먼(소프라노)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참가하는 다양한 콘서트와 이벤트도 마련된다. 클랩튼은 박람회 주제 ‘자연의 예지’를 테마로 한 음악프로그램 ‘러브 디 어스’의 주제곡 ‘세이 왓 유 윌’을 작곡했다.

◇관람정보 ▽홈페이지(한국어 영어 일어 중국어)=www.expo2005.or.jp ▽입장권=홈페이지에서 신용카드로 10% 할인예매. 할인가는 △어른 4100엔 △청소년(12∼17세) 2300엔 △어린이(4∼11세) 1400엔 △경로(65세 이상) 330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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